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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으로 밝혀낸 우리말의 고증서 “우리말범어사전” 첫 발간

'우리말 연구가' 김석훈씨 2년 연구 끝에 '우리말범어사전' 출간
3천500년 범어와의 연관성 밝혀,상고 역사 단서 제시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1월 08일 17시 17분
↑↑ 우리말 연구가 김석훈씨가 출간한 ‘우리말범어사전’ 표지(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위현수 취재본부장 = 어원은 한 나라 언어와 문자의 뿌리를 밝히는 것이고, 그 나라의 역사를 담은 근원이 되고 있다.

국문학자도 아닌 지역 한 우리말 뿌리 연구가가 우리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우리말의 어원을 명쾌하게 밝힌 '우리말 뿌리 사전'을 펴내 학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말연구가 김석훈씨는 최근 우리말의 어원과 역사를 담은 '우리말 범어사전'(다일라출판사刊)을 출간했다.

우리말의 사투리가 범어(梵語)를 기초로 수 만년을 이어왔음을 입증할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책의 서두에서 “우리 말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고 싶어서 역사가 바로 서기를 바라며” 2년여에 걸쳐 엮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번 사전 편찬을 위해 모니에르 윌리엄스의 옥스포드 범어사전을 정선(精選) 비교했으며 그 어원의 역사를 최소 3천500년 전이라는 결과를 규명했다.

그는 특히 120여년전인 1899년 모니에르 윌리엄스 경(卿)이 쓴 'A Sanskrit English Dictionary'(옥스퍼드 산스크리트 영어사전)에서 1천336개 항목을 선택, 우리말과 범어의 상관관계를 독자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저술했다.

그는 이를 통해 적어도 3천500년 동안 초기 범어와 한자의 음운이 변치 않고 그대로 보전돼 훈민정음을 통해 이 세 언어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김씨는 어원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우리 상고(上古)역사를 밝히는 중요한 단서도 제시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초기 범어는 곧 우리 선조 동이족(東夷族) 말이었다고 주장했다.

우리가 아직까지 알지 못했던 우리말의 어원을 명쾌하게 밝힌 이 사전은 적어도 우리말 어원의 역사를 3,500년 전으로 끌어올린다.

3,500년 동안 초기 범어와 한자의 음운이 변치 않고 그대로 보전되어 훈민정음을 통해 이 세 언어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다는 사실은 우리를 놀라게 하고 우리 상고(上古) 역사를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초기 범어가 곧 우리 선조 동이족(東夷族)의 말이었다는 것의 예는 무궁무진하다.

사귀다의 어원은 ‘사키=친구’이다. 단지 그 어간에 ‘다’만 더 붙이면 사귀다(사키다)가 된다. ‘삼베’는 ‘베를 짜다’라고 나와 있다.

이밖에 가다 자다 쉬다 부르다 들이다 오지다 사귀다 아프다 타다 쇤다 나부끼다 밝히다 ?다 세차다 등 많은 단어들이 옥스포드 범어사전 속에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꽃의 어원은 꼬샤(꼬시)이며, 본래 뜻은 피어있는 꽃이 아닌 ‘꽃씨방’을 나타낸다고 한다.

타다, 들이다, 끌다, 부리다, 뿌리다, 지르다, 차다, 치다 등 많은 동사도 우리가 현재 쓰고 있는 다양한 뜻을 그대로 담고 있는 결정적 역사의 증거다. 본문의 많은 단어들은 그 하나하나가 우리말의 여정이자 긴 역사를 명확히 보여준다.

‘우리말 범어사전’은 또 동국정운, 신증유합, 훈몽자회 등을 참조해 15세기 이후 음운의 변화를 함께 살펴볼 수 있게 했다.

타밀어와 그 밖의 인도지역 언어들(카슈미르어, 힌디어, 우르두어, 네팔어 등) 및 라틴어의 일부 단어를 실어 우리말과의 친연성을 밝혔고, 흑피옥에 나타난 문자들을 통해 이미 고대에 한자 등의 언어가 쓰이고 있었음도 화보로 밝히고 있다.

그리스어와 카라마야어의 비교를 통해 그 언어의 밑바탕에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우리말이 근간임을 밝혔다.

그는 사전의 첫 단어로 '가(歌)'에 주목했다. 범어로 'ga(가)', 한자어로 '가(歌)', 우리말 발음으로 '가' 등 이렇게 세 개가 일치하는 말은 우리말로서만 가능하다고 봤다. 이것은 한두 글자에 국한되지 않는다. 가(歌) 간(幹) 나(拿) 단(斷) 디혜(智慧) 따(地) 등 본문을 통해 100개 이상의 한자어가 정확히 맞아떨어지며 그 이상의 말이 거의 비슷하거나 같은 음운(音韻)을 형성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한자(漢字·韓字)를 만든 주인공이 동이족이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말로 규정했다.

또 사투리의 본 뜻은 '왕족 및 무사'계급을 나타내며 그 말이 곧 '왕족 무사들의 언어'라는 뜻으로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왔다고 설파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고향인 고흥에서는 왕족의 언어로 사투리가 그대로 사용됐음을 밝혀냈다.

그는 이를 근거로 범어(산스크리트어)의 역사는 적어도 3천500년이며 본문의 많은 단어들은 그 하나하나가 우리말의 여정이자 긴 역사를 담고 있다고 역설했다.

↑↑ 우리말연구가  김석훈씨(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이번 '우리말 범어사전』은 동국정운, 신증유합, 훈몽자회 등을 참조해 15세기 이후 음운의 변화, 타밀어와 그 밖의 인도지역의 언어들(카슈미르어, 힌디어, 우르두어, 네팔어 등) 및 라틴어의 일부 단어를 실어 우리말과의 연관성을 입증했다.

이와함께 흑피옥에 나타난 문자들을 통해 이미 고대에 한자(漢字) 등의 언어가 이미 쓰이고 있었고 그리스어와 카라마야어의 비교를 통해 그 언어의 밑바탕에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우리말이 근간임을 밝혀냈다.

'우리말 범어사전'은 초등생은 물론 중·고교생들과 대학생, 국문학 전공자들과 전문 언어학자의 우리말연구교재로도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석훈씨는 "우리말을 쓰는 모든 이들이 우리말과 범어의 상관관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쓰여졌다"며 "어원연구는 곧 우리의 역사연구로 사전을 통해 초기범어의 주인공은 우리 선조들이었고 우리가 그 주체였음을 말하기 위해 저술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숭실대 정치외교학과와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 동북아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고, '우리말 뿌리 연구가'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 2019년에는 20년간의 연구 끝에 ‘천제환국조선인류역사계보’를 제작하기도 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1월 08일 1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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