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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장기표 칼럼] 경찰은 김경수 의원의 ‘자백’을 조사해야 한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4월 16일 06시 54분
↑↑ 본지 고문 겸 신문명정책연구원 이사장이신 장기표 선생
ⓒ 옴부즈맨뉴스

김경수 의원은 민주당원 댓글조작사건과 관련하여 어젯밤 해명 기자회견을 했는데, 그 기자회견을 보면 김경수 의원은 이 사건에 깊이 연루돼 있음을 스스로 실토한 것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경찰은 김경수 의원을 신속히 소환해서 조사하는 것이 맞다.

김경수 의원은 이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밝혔다.

문제의 김 씨(필명 드루킹)를 알게 된 것은 지난해 대통령선거 민주당 경선이 있기 전이었고, 그 후 이들과 수백 차례 메신저로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김 씨가 문재인 당시 후보를 지지하는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는 소식을 전하면 이에 대해 의례적으로 고맙다고 답한 일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드루킹(김 씨)은 선거가 끝난 뒤 무리한 요구를 해왔다며(알려진 바로는 일본 오사카 총영사), 이를 수용하지 않자 상당한 불만을 품은 것으로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위의 내용은 김경수 의원이 스스로 밝힌 것이다. 이 정도로 관계했는데, 김경수 의원이 이 사건에 깊이 연루되어 있는 것이 아닐 수 없다. 연루되고도 남는다.

그리고 선거가 끝난 뒤 문제의 김 씨가 무리한 요구를 해 올 정도면 그가 문재인 후보를 위해서 한 일이 대단히 많은 것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을 김경수 의원이 밝히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경찰이 진정으로 이 사건의 진상과 정치적 배후를 규명할 의사가 있다면 즉각 김경수 의원을 소환해서 조사해야 할 것이다. 김 의원의 저런 ‘자백’을 보고서도 소환해서 조사하지 않는다면 경찰이 엄청난 비난에 직면할 것이다.*

이 사건은 결코 그냥 넘길 사건이 못된다. 이미 드러난 사실로만 보더라도 희대의 정치음모이고 민주주의의 근본을 흔드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위장 사무실을 차려 좋고 최소한 3,40 이상의 댓글부대를 동원해서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대량의 댓글과 공감 비공감을 조작했으니 말이다.

이 사건에 대해 민주당은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하고 있으나 대한민국 ‘여당’의 상투적 수법을 드러낸 것일 뿐이다.

이 사건이야말로 국정조사도 하고 특별검사도 임명해서 그 진상을 제대로 밝혀야 한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4월 16일 0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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