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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이번에는 암매장...장기 결석 초등생 주검으로 발견

40대주부 큰딸 살해 암매장 5년만에 드러나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2월 16일 10시 44분


5년전 딸아이를 죽음에 이르도록 학대한 뒤 야산에 암매장한 비정한 엄마가 세상에 드러났다.

42살 박모 씨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건, 작은 딸의 장기결석 전수조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교육청의 신고를 받고 경찰은 조사에 착수했고, 추적 끝에 지난달 28일, 충남 천안의 한 공장에서 박 씨 모녀를 발견했다.

경찰은 딸을 장기간 학교에 보내지 않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박 씨를 긴급 체포했다.

그런데, 체포당시 박 씨의 작은딸만 발견됐을 뿐, 큰딸이 보이지 않았다. 결국 경찰의 추궁 끝에 큰 아이를 경기도 광주 야산에 암매장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색에 나섰다.

매장된 아이는 15일 백골상태로 5년 만에 땅속에서 세상 밖으로 나왔다. 경찰은 사체유기를 도운 박 씨의 대학동창 백모 씨와 이모 씨도 구속했다.

한편, 사회복지계도 아동학대와 관련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회장 조승철)는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학대자 처벌강화와 학교사회복지사제도도입을 위한 100만인 서명에 나섰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2월 16일 1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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