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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살충제 달걀 먹이는 군대, 군인은 모르모트인가?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0월 17일 14시 33분
↑↑ [단독] 살충제 달걀 먹이는 군대, 군인은 모르모트인가?
ⓒ SBS 뉴스화면

[서울, 옴부즈맨뉴스] 강태훈 기자 = 이제는 가라앉을 줄 알았던 살충제 달걀 문제가 다시 세간의 화제가 됐다. 군 장병들이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달걀 3만 여개를 이미 먹은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농장은 살충제 사태가 처음 불거졌던 지난 8월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다.

지난 15일 강원도는 인제에 위치한 한 농장에서 납품한 달걀을 검사한 결과, 살충제인 '비펜트린' 성분이 기준치를 2배 이상 초과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농가의 닭고기에서도 kg당 비펜트린 성분이 최대 0.77mg까지 검출됐다고 전했다. 비펜트린 성분 기준치는 kg당 0.05mg으로, 검출된 양은 이 기준치의 15배 이상을 초과한 수준이다.

해당 '살충제 달걀'은 이미 지난 11일에만 3만여 개가 군부대로 납품돼 군 장병들의 식사로 사용됐음이 드러났다.

이에 강원도는 해당 농가에서 아직 납품하지 않은 달걀 2만 2천 개에 대해 전량 폐기 처분을 내리고, 합격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달걀과 닭고기 모두 출하를 금지했다.

이 소식을 접한 장병을 군대로 보낸 부모 입장에선 또 속이 타 들어갈 수 밖에 없다. 과거 군대에선 동물사료용으로 쓰이는 닭고기 135만톤을 군장병들에게 먹인 사례가 있었다. 또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의 전염병 파동이 불거질 때마다 ‘폐사된 축산물이 군부대 급식으로 사용된다’는 군 전역자들의 농담이 전설처럼 널리 알려질 정도로 군인 먹거리에 대한 신뢰도는 높지 않다.

때문에 일각에선 군 장병이 무슨 폐기처분할 음식을 대신 처리해줄 모르모트(실험용 쥐)가 아니냐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0월 17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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