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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장, 훈련병 식당 가는 길목에 활쏘기 연습 논란

육군 “경고 후 과녁·사대 철수”
지날 때마다 화살 맞을까봐 긴장..
훈련병들 자제 요청도 무시 정황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7월 10일 07시 09분
↑↑ 논산 연무대 육군훈련소
ⓒ 옴부즈맨뉴스

[논산, 옴부즈맨뉴스] 임용빈 취재본부장 = 논산훈련소에 활쏘기 연습장을 만들어 놓고 훈련병들이 식사를 하러가는 길목에서 이 부대 연대장이 활쏘기 연습을 하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다.

군인권센터는 김 대령이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일과 시간인 오후 4~5시와 저녁식사 시간인 오후 6시에 국궁 연습을 하기 위해 활을 들었다는 제보를 접수했다고 9일 밝혔다.

더구나 김 모 대령은 한가한 근무시간에 활쏘기 연습을 하여 군 기강 해이라는 도마 위에 올랐다.

김 대령은 훈련소 연병장에서 국궁 연습을 했다. 보행로를 사이에 둔 양쪽 연병장에 각각 과녁과 사대(발판)를 설치했다. 그런데 이 보행로는 훈련병들이 식사 때마다 이동하는 통로였다.

김 대령은 훈련병들이 길을 지날 때에는 활을 쏘지 않았지만 훈련병들은 그가 활을 들고 서 있는 모습만 보고도 공포에 떨었다.
↑↑ 국궁연습 상황도
ⓒ 옴부즈맨뉴스

최근 육군 논산훈련소에서 입영훈련을 마친 A씨는 제23교육연대장 김모 대령이 연병장에서 국궁 연습을 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밥을 먹으러 가는 길에 (연대장이) 활을 들고 시위를 당기는 모습을 봤습니다. 저 활과 과녁 사이를 지나가야 하는데, 혹시나 화살이 날아오지는 않을까 무서웠습니다.”

A씨는 “개인 여가 활동을 위해 군사교육 시설을 사유화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전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7월 10일 0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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