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용 중위,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만취 승객 구한 장교
코레일 감사장, 사령관 표창장, 시민옴부즈맨공동체의 ‘칭찬꽃바구니’ 증정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6월 16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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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로에 떨어진 시민을 구한 대한민국의 장한 군인 박대용 중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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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옴부즈맨뉴스] 유정희 취재본부장 = "군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육군 현역 장교가 술에 취해 지하철 선로로 떨어진 60대 남성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선행의 주인공은 육군 3군 사령부 3동원자원호송단 박대용 중위(25)다.
박대용 중위는 지난 12일 오후 7시50분께 경기도 의정부 망월사역 승강장에서 부대 복귀를 위해 지하철을 타려던 중 술에 취해 비틀거리다가 지하철 선로로 추락한 박모씨(65)를 발견했다.
선로에 떨어진 박씨는 피를 흘린 채 쓰러져 몸을 일으키지 못했다.
박 중위는 곧바로 선로로 내려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박씨를 승강장으로 올려 구조했다.
승강장으로 오른 그는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지혈을 돕는 등 응급조치를 하며 박씨의 생명을 구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박 중위는 2014년 원광대 군사학과를 졸업하고 사관 59기로 임관됐다. 임관식 때에는 교육성적 수석으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선행으로 박 중위는 코레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으며, 육군 3사령부 사령관 표창장도 받을 예정이다.
박 중위는 "평소 군에서 실시한 간부교육이 시민을 구조할 수 있도록 행동으로 이어지게 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국토를 방위하는 데 앞장 서는 멋진 장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옴부즈맨공동체 김호중 공동대표는 “우리단체에서는 의사상자에 대한 ”칭찬꽃바구니“를 증정하고 있다며 박중위에게 시민의 이름으로 ‘칭찬꽃바구니’를 증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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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06월 16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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