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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헌병대 중령, 성추행 현행범으로 현장 체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6월 01일 11시 10분
↑↑ 대한민국 육군 헌병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전일 취재본부장 = 현역 육군 헌병대 간부가 지하철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간부는 군 헌병대로 넘겨져 조사를 받고 있다.

지하철 경찰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서울 노량진역에서 40대 남성이 20대 여성을 지하철 안에서 성추행하다 현장에서 붙잡혔다.

이 남성은 현역 중령으로 육군 수사부대 지구대장으로 전동차 안에서 여성의 신체 일부를 손등으로 두세 차례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행동이 이상한 걸 수상하게 여긴 지하철 경찰대가 뒤를 쫓았고, 범행 장면을 목격하자마자 즉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남성은 검거 당시 술에 취한 상태가 아니었다.

이 간부는 경찰 조사에서 행위는 인정하면서도 접촉 부위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기초조사를 마치고 육군 헌병대는 신병을 넘겼다.

아직 형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 직위는 유지하고 있지만, 업무에서는 배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육군은 이 간부가 성추행 혐의로 현재 군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에 내부 규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군 내부에서는 헌병 간부를 헌병대가 조사하는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나오고 있다. 향후 어떤 조사결과가 나올지 국민들은 지대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6월 01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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