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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종정협의회, 육군훈련소 1000여 장병에 수계법회 3년만에 열어...

5월 13일 100여 스님 계사로 참여, 회장 월인 스님 수계법문
3년 만의 수계법회로 재개
미래세대 포교 원력 모아
성덕종 등 포교 후원 눈길
월인 스님 "각 종단 전법을"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5월 16일 20시 11분
↑↑ 대한불교종정협의회 회장 월인 스님(대한불교승가종 종정)이 장병들에게 연비를 진행하고 있다.
ⓒ 옴부즈맨뉴스

[논산, 옴부즈맨뉴스] 임용빈 취재본부장 = 코로나 확산 이후 중단된 육군훈련소 수계법회가 각 종단 스님들의 노력으로 재개됐다.

대한불교종정협의회(회장 월인, 이하 종정협)는 지난 13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를 찾아 1000여 장병들에게 계를 내리는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수계법회에는 종정협의회 14대 회장으로 추대된 승가종 종정 화산 월인 대종사가 증명법사로 수계법문을 하였으며, 세계불교육조조계종 종정 동봉 스님, 대원불교조계종 종정 청봉 스님, 대한불교수미산문조동총림 종정 정림 스님, 불교정중종 도심 스님 등 각 종단 종정, 총무원장 스님 100여 명이 계사로 나서 장병들에게 연비의식을 진행했다.

종정협 육군훈련소 수계법회에는 대한불교수미산문조동총림 종정 정림 스님 등 각 종단 대표 스님들 100여 명이 동참했다.

종정협은 10여년 전부터 연 2회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수계법회와 함께 위문행사를 진행해 왔다.

법석에 오른 월인 스님은 “오늘 내리는 이 계는 여러분의 마음에 자비의 씨앗이 되어 주변 이웃에게 기쁨과 행복을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처님 가르침을 힘든 군생활과 사회생활의 어두움을 밝히는 지혜의 등불로 삼아 부단히 정진하길 바란다”고 법문했다.

내려진 계는 청년들인 훈련 장병들의 상황에 맞게 ‘생명을 존중 할 것’ ‘도둑질을 하지 말 것’ ‘거짓말을 하지 말 것’ ‘정상적인 남녀 관계를 할 것’ ‘술이나 마약 등에 취하지 말 것’으로 쉽게 풀어서 내려졌다.

↑↑ 계를 받은 대표 훈련 장병들은 증명계사로 법석에 오른 월인 스님 앞에서 연비를 받으며 건강한 군 생활을 기원했다.
ⓒ 옴부즈맨뉴스

연비의식은 향불로 피부에 따끔한 충격을 주어 반성하고 마음을 다지는 행사이지만, 훈련상황임을 감안해 삼보를 상징하는 도장을 스님들이 장병들의 왼팔에 새기는 것으로 대체됐다.

훈련소 내 코로나 확산 여파로 넓게 자리 잡은 장병들 사이를 스님들이 누비며 연비를 진행했고, 훈련 장병들은 합장한 채로 오계를 되새기며 불자로서 거듭나기를 서원했다.

훈련 장병들은 “지극한 마음으로 참회하옵니다. 계를 받는 제자들은 부처님께 귀의하겠습니다.”를 힘차게 연호했다.

이날 수계법회를 함께 집전한 호국연무사 주지 여일 군승법사는 “그동안 육군훈련소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수계법회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3년만에 열리는 이번 종정협의회 수계법회를 시작으로 수계법회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군포교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 연비의식 후 월인 스님이 대표장병들에게 수계증과 단주를 걸어주고 있다.
ⓒ 옴부즈맨뉴스

한편, 이날 종정협은 수계법회에 앞서 호국연무사 세심관에서 제14대 회장으로 승가종 종정 월인 스님을 재추대했다. 취임식은 정산 청봉 스님의 봉행사에 이어 추대장 봉정과 직인과 종정기 전달, 제14대 회장 월인 스님의 취임사와 축사, 공로패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종정협은 취임식 비용을 호국연무사에서 진행하여 절약한 비용을 위문품 구입에 보탰다. 수계법회는 승가종과 불교어머니회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성덕종에서 쌀 10kg 150포대 등을 추가로 후원했다.

↑↑ 수계법회에 앞서 호국연무사 세심관에서는 종정협 14대 회장 취임법회가 열렸다.
ⓒ 옴부즈맨뉴스

9대와 10대 회장에 이어 제14대 회장으로 재추대된 월인 스님은 “불교 각 종단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법 포교를 위한 마음을 모아줘 감사하다”며 “코로나로 인하여 미래세대 포교가 어려운 것을 타개하기 위해 앞으로 종단들이 힘을 모으겠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많은 이들이 행복하는데 불자들이 함께 나서자”고 당부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5월 16일 2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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