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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공원에 `발목지뢰` 발견, 시민들 불안에 떨어...

미군의 M14 대인지뢰
지난 7월 폭발한 지뢰는 북한의 대인지뢰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9월 20일 23시 30분
↑↑ 17일 경기도 고양의 한 시민공원에서 발견된 미군의 ‘발목지뢰’(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고양, 옴부즈맨뉴스] 양점식 취재본부장 = 한강변에 있는 한 공원에서 또 지뢰가 발견됐다.

지난 장마 때 접경지역에서 쓸려 내려온 걸로 보이는데, 두 달 전엔 인근에서 지뢰 폭발로 시민이 다친 적도 있어서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17일 경기도 고양의 한 시민공원에 참치 통조림 크기의 플라스틱 물체가 놓여 있다.

흔히 '발목지뢰'라 불리는 미군의 M14 대인지뢰다.

최초 발견자 김기호 한국지뢰제거연구소장은 "플라스틱으로 돼 있는데 밟거나 손에 잡으면 접촉부위에 상해를 입어요. 전쟁 때 공격작전을 지연할 목적으로 만든 지뢰입니다."라고 말했다.

지뢰가 발견된 이곳은 산책로 바로 옆이라 자칫 인명사고 등 큰 피해로 이어질 뻔 했다.

한강변에서 지뢰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고양시 김포대교 인근에서는 낚시를 하던 70대 남성이 폭발물이 터져 크게 다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폭발한 물체는 북한군이 사용하는 '대인지뢰'로 조사됐다.

이처럼 폭우와 태풍 때 한국군과 미군, 북한군이 전방에 매설한 지뢰가 휩쓸려 내려오는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김기호 한국지뢰제거연구소장은 "집중 폭우가 내렸고 태풍이 지나갔습니다. 최근에 합참에 의하면 철책도 몇 킬로미터 붕괴되고 지뢰도 유실된 지뢰를 180여 발 회수했다고 발표가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고양시는 최장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유실된 지뢰가 또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다음 달까지 한강변에 대한 지뢰 탐지 작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9월 20일 2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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