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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김재규 처형의 날, ˝솔직히 차지철은 덤으로 보낸거지˝ 10·26 육성에서..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5월 24일 21시 17분
↑↑ 1979년 10월 26일 밤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 상황을 재연하는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사진 = OM뉴스 자료)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사실상 권력을 장악한 전두환 신군부는 1980년 5월 24일. 5ㆍ18 광주민주화운동이 한창이던 이날 오전 7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에 대한 교수형을 서울구치소에서 집행했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지 나흘 만이었다.

교도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전 부장은 이날 아침 식사를 거른 채 냉수마찰을 한 뒤 새 옷으로 갈아입고 형장으로 갔다. 참관 검사는 “남길 말이 있으면 하라”고 했지만 아무런 말을 남기지 않았다고 한다.

1979년 10월 26일 궁정동 안가에서는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또한 이 자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차지철 전 경호실장, 김재규 전 부장 사이에선 어떤 말이 오갔을까.

김 전 부장은 재판에서 “제가 혁명 행동을 결행한 직전의 사항이기 때문에 아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그날의 발언과 행동에 대해 진술했다.

그는 “저는 (박 전 대통령에게) ‘정치를 대국적으로 하십시오’라고 말하고 김계원 (비서)실장을 이걸로 툭 치면서 ‘각하 똑똑히 모시시오’라고 말한 뒤, 권총을 뽑았다. 권총을 뽑아서 얘기를 다 끝마치지도 못하고 ‘이 버러지 같은…’ 하면서 첫발이 (차 실장에게) 나갔다”고 진술했다.

차지철 전 경호실장과의 갈등설에 대해서는 “조그만한 무슨 기지배 아이들 서로 샘하는 것도 아니고 전혀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며 “솔직히 말씀드려서 차 실장은 덤으로 보낸 것”이라고 진술했다.

10ㆍ26에서의 총격은 차 전 실장과의 갈등에서 나온 우발적 행동이 아니라 처음부터 박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는 것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5월 24일 2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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