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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조작설` 미국 매체들이 보도한 이유 확인해보니..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5월 13일 06시 40분
↑↑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7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열린 4.15 총선 부정선거에 따른 선거무효소송 대법원 소장 제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온유상 취재본부장 = "우리나라 선거 조작설을 미국 주요 언론이 다루기 시작했다" 이런 글이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

국내 언론이 음모론으로 이미 판단한 사안을 미국 언론이 어떻게 보도하고 있다는 건지, 또 정말 언론사 보도는 맞는지 JTBC가 확인했다.

미국의 한인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저널은 '월드트리뷴'이라는 미국 온라인 매체 기사 내용이다.

지난 8일 자, 한국 총선 조작 의혹이 나왔다면서 QR코드 같은 기술이 부정선거에 악용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 기사의 신빙성이 문제였다.

먼저 이 기사를 쓴 사람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고 있다. 홈페이지 어딜 봐도 기자 실명 없이 그냥 '월드트리뷴 스태프'라고만 돼 있다.

보통 언론사라면 당연히 기자의 이름, 이메일 주소 같은 것이 공개되지만 이를 숨기고 있다.기사 출처를 살펴봤더니 '타라 오'라는 인물이 나타난다.

이 사람은 국내 보수 성향 유튜브에 자주 등장하는 재미교포다. 이렇게 국내에 도는 선거조작설과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그런 비슷한 내용들이 실려있다.

일단 기사 형식만 봐도 '월드트리뷴'이라는 데가 주요 매체는 아니다는 것이다. 이들은 오히려 스스로 주요 언론사와는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보면 "주류 언론이 놓치거나 묻어버린 기사를 제공하겠다"는 게 자신들의 사명이라고 적혀 있다.

또 미국 한 팩트체크 기관은 "극우 편향적, 선동적, 출처 빈약, 비과학적이고 불투명한 운영" 등이 이유로 이 매체에 대해서 '신뢰하기 어렵다'고 총평하고 있다.

이 매체는 전에도 한국 사안을 다룬 적이 있는데, 과거 한국 기사에도 잘 찾아보면 '타라 오'라는 사람의 주장이 등장한다.

최근 나온 "문재인 대통령이 간첩이다"라는 주장, 더 이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조작됐다는 주장을 다룬 기사 모두 이 사람이 쓴 글들이다.

이런 '타라 오'씨의 주장, 그리고 이를 소개한 월드트리뷴 기사가 일본 극우 성향 매체에 실리고 다시 이게 우리나라로 소개되기도 했다.

그리고 '월드트리뷴' 말고 미국의 유력 일간지에 실렸다는 내용도 같이 퍼졌다. ‘USA 투데이’라는 저널이다.

여기서는 한국 총선 결과는 동전 1000개가 모두 앞면 나올 확률, 즉 조작됐다는 주장을 담았다.

그런데 이건 기사가 아니라 기업 보도자료나 개인 광고를 노출해주는 USA 투데이의 별도 공간이었다.

이 기사의 출처가 '프레스 릴리즈'라고 표시돼 있다. 이 회사는 보도자료를 배포해주는 미국 업체다. 기자가 쓴 기사가 아니고 보도자료는 것이다.

과연 이런 허위사실을 누가 낸 보도자료인지를 찾아보았다.

이는 놀랍게도 온라인에서 선거 조작 주장을 펼치고 있는 공병호 전 미래한국당 공관위원장 측이 쓴 것이라고 나왔다.

이런 보도자료는 특별한 검증 없이도 돈을 내면 여러 언론사에 광고처럼 실을 수 있다.

개인이나 기업이 이 중간 업체에 돈을 내면 이 업체와 또 미리 계약된 주요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뿌려주는, 그런 시스템이다.

공병호 씨 측 자료가 올라온 USA 투데이 광고페이지를 보면 '코로나19 사태는 예수의 경고대로 이뤄진 것이다' 같은 주장도 실렸다.

이 광고, 이 보도자료를 뿌린 사람은 누구냐하면 미국의 한 종교 블로거로 밝혀졌다.

역시 똑같은 중간 업체를 거쳐서 USA 투데이 광고 페이지로 노출시켰다.

현재, 이 외에는 한국의 선거조작 의혹을 합리적인 것처럼 보도한 외신기사는 찾아 볼 수 없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5월 13일 0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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