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서 음주 환자의 새벽 칼부림..1명 사망·1명 중상
"조용히 하라"는 다른 환자 말에 범행..경찰, 현행범 체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0년 03월 27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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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덕진경찰서(사진 = OM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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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옴부즈맨뉴스] = 전북 전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 환자가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62)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4시께 앞 병실에 입원한 B(46) 씨의 목을 흉기로 찔렀다. B씨는 구급차로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출혈이 심해 치료 중 숨졌다.
이어 A 씨는 복도에서 마주친 다른 환자의 옆구리도 흉기로 찔렀다. 이 환자 역시 상처가 깊어 다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요양병원 간호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A 씨는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술을 마시고 병실에 들어온 A 씨는 "잠자는데 조용히 하라"는 다른 환자들의 말을 듣고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복도에 설치된 CCTV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확보한 상태"라며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0년 03월 27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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