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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정치개혁, 3040 공천비율 20% 미만..與野 떡 같아..

또 세대교체·정치개혁 요원할 듯
여성후보 공천도 10%대 불과
與 현역 93명..물갈이 28%
통합당 현역교체 43.5%지만
무소속으로 대거 출마할듯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3월 22일 23시 15분
↑↑ 민주당과 통합당의 21대 총선 지역구 공천결과 (사진 = 매일경제 참조)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조관형 취재본부장 = 4·15 총선에서 20~40대 청년 세대, 여성 등 상대적 정치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공천하겠다던 정치권의 '공천 혁신' 목소리가 결국 공염불로 끝났다.

정치 개혁을 요구하는 유권자들의 요청과 달리 여야 정치권이 결국 기득권 밥그릇 지키기에 더 몰두했다.

특히 지역구(253곳) 공천을 모두 완료한 더불어민주당은 청년·여성에 대한 공천 성적표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3040세대 청년 후보자 비율은 민주당이 13.8%, 미래통합당이 20.7%에 불과했다. 30%라는 구체적 목표까지 거론됐던 여성 비율은 각각 13%, 10.3%로 더욱 저조했다.

22일 기준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253개 지역구 후보 공천을 모두 마쳤다. 제1야당인 통합당도 신청자가 없는 일부 호남 지역, 경선을 치르는 인천 연수을과 대구 달서갑을 제외한 232곳의 후보를 확정했다.

하지만 정치 개혁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청년 세대는 이번에도 기성 정치권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각 정당이 공천을 확정 지은 후보자 대다수가 50대 이상으로, 민주당과 통합당이 나란히 후보자 평균 연령 55.5세를 기록했다. 이는 20대 국회의원 평균 연령과 동일한 숫자다.

이번 여야 공천에서 20대 후보자는 한 명도 없었으며, 경기 의정부갑의 오영환 민주당 후보(32)와 경기 광명을의 김용태 통합당 후보(30)가 소속 정당의 최연소 후보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은 청년 후보가 30대 6명, 40대 29명 등 35명으로 전체 13.8%에 불과했다. 통합당 청년 후보는 30대 12명, 40대 36명 등 48명으로 전체의 20.7%를 차지해 민주당에 근소하게 앞섰다.

여성 후보자에 대한 지역구 공천은 그 숫자가 더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여성 후보는 33명으로 전체 13%에 불과했다. 통합당 역시 여성 후보가 전체 10.3% 수준인 24명뿐이었다.

실제로 '현역 의원 물갈이'는 당초 주요 정당 공언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적은 폭으로 이뤄졌다. 민주당은 자진 불출마를 포함해 현역 의원 36명이 총선에 나서지 않는다. 비율로 따지면 전체 현역 의원 129명 가운데 27.9%로 20대 총선 현역 교체율 33.3%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나머지 93명은 공천을 받아 다시 한 번 국회 입성을 노린다. 민주당 공천 후보자 명단에는 '친문' 인사들을 비롯해 당 안팎에서 용퇴론이 제기됐던 '86그룹' 등도 대부분 포함됐다.

통합당은 의원 124명 중 54명이 물갈이돼 현역 교체율이 43.5%에 달했다. 하지만 총선 직전 이뤄진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의 합당, 일부 의원의 미래한국당 이적, 공천 탈락 이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의원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초 총선기획단에서 공언한 '현역 의원 3분의 1 이상 컷오프를 통한 50% 이상 교체' 목표에 미치지 못한 성적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47명이 배정된 비례대표 공천을 놓고 민주당과 통합당이 모두 '구태 정치'를 반복하며 유권자들의 실망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이 그렇게도 바랬던 세대교체·정치개혁은 찾아볼 수 없는 구태의 정치가 재현되고 있다. 코로나 19가 아직 집단감염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국민생명이 먼저’라며 선거연기를 떠들고 있지만 정치권은 금뺏지에만 혈안이 되어 있을 뿐 국민의 안전은 뒷전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3월 22일 2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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