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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홍준표·김태호 `고향출마 불가` 사실상 결정

광역단체장 등 중량급 인사
출마지도 전략적 결정키로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2월 10일 14시 13분
↑↑ 한국당 광역단체장급 현황(자료 = 한국당 제공)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이정행 취재본부장 =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고향 출마 불가’ 방침을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는 이들뿐 아니라 광역단체장을 지낸 중량급 인사의 출마 지역 역시 전략적으로 결정한다는 계획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한국당 공관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홍 전 대표, 김 전 지사를 만난 건 결단의 시간을 준 것이라 볼 수 있다”며 “이 문제를 계속 끌고 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다른 공관위원은 “홍 전 대표 등이 고향에 출마하는 것을 수용하기는 어렵다”며 “오늘 회의에서 논의해 가능한 한 빨리 결론을 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지난 7일 황교안 대표가 서울 종로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면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의 첫 돌을 놓은 만큼 앞으로 속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공관위는 이날 오후부터 매일 회의를 개최한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계속 반발하고 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잘못된 여론전에 흔들리지 않겠다. 이제 그만 놓아 달라”고 밝혔고, 김 전 지사도 페이스북 글에서 “이제 와서 어느 지역으로 가든 그 지역 주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다른 광역단체장급 인사들의 출마 지역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 공관위원은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 대표급 인사뿐 아니라 광역단체장급도 전반적인 선거 전략 속에서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총선 승리를 위해 가능한 자원은 모두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광역단체장을 지낸 일부 인사들은 공천 신청 지역이 아닌 곳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

울산 남을의 경우 박맹우 의원(전 울산시장)과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동시에 공천을 신청했다.

박 의원은 3선 울산시장을 지낸 후 남을로 옮겼고, 김 전 울산시장은 시장이 되기 전 남을에서 3선을 했다.

한국당이 울산 6석 중 3석만 확보한 상황에서 울산시장 출신이 같은 지역구에서 경쟁하는 것은 당으로서 손실일 수밖에 없다.

유정복 전 인천시장은 인천 미추홀갑에 공천 신청을 마쳤으나, 지역에서는 남동갑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바 있다. 다른 광역단체장을 지낸 인사들도 선거 판세를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것을 공관위가 검토할 수 있다.

김 전 위원장의 경우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 왔고, 공관위는 구체적인 출마 지역 검토에 들어간 상황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2월 10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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