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10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 (사진 = 정정채 기자) |
ⓒ 옴부즈맨뉴스 |
| [수원, 옴부즈맨뉴스] 정재구, 최현기 취재본부장 =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지난 9일 오후 11시50분 경기도 수원 소재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인은 1936년 경상북도 대구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63년 한성실업에 근무하면서 국내 최초 섬유제품 직수출을 성사시켰다. 이후 만 30세인 1967년 대우를 설립한 후 수출로 회사를 고속성장 시키며 ‘대우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부음을 듣고 정치·재계인사들이 줄지어 조문을 하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홍사덕 전 국회의원,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부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의 먼저 조문을 했다.
'소박하고 조촐한 장례'를 원한다는 고인의 뜻에 따라 유족은 부조금과 조화를 받지 않을 예정이었으나, 애도의 뜻을 존중해 조화는 받았다. 빈소는 조문객들과 취재진까지 몰려 북적이긴 하지만 비교적 분위기 속에서 장례가 치러지고 있다.
빈소 내실에는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국무총리,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이 보낸 조화가 놓였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정몽규 HDC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보낸 조화들도 자리했다.
이경훈 전 ㈜대우 회장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으며 김태구 전 대우자동차 회장, 장병주 전 ㈜대우 사장, 장영수·홍성부 전 대우건설 회장, 강병호·김석환 전 대우자동차 사장 등 여러 '대우맨'들이 종일 빈소를 지켰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오는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충청남도 태안군 소재 선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