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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기자회견, 놀란 자한당..`귀한 분` 모신 황교안 침묵 속 리더십 타격

논란 확산 막기.."영입 강행 않기로" 발 빼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11월 05일
↑↑ 인재영입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황교안 자한당 대표와 공관장 갑질로 퇴역한 박찬주 전 대장(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송기영 취재본부장 = 어제(4일) 아침 박찬주 기자회견 전까지만 해도 자한당 지도부는 “박 전 대장은 영입대상에서 배제된 게 아니라 '보류됐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기자회견 직후 "강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렇게 말을 바꿨다. '정말 귀한 분'이라고 했던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에 상처가 났다는 지적이 당내에서 들끓었다.

황교안 자한당 대표는 지난 10월 31일 “배제라니요. 정말 귀한 분이에요.”이라고 으쓱한 표정을 지었다.

이런 황교안 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을 봤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며 침묵했다. 재차 여러 기자들이 소감을 묻자 “제가 왔다갔다하느라고 듣지는 못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알아봐야 하겠습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조금 더 지켜보자'던 황 대표 측근들도 조금 다른 말을 하기 시작했다. 당 핵심관계자는 "기류가 변한 건 사실"이라며 "박 전 대장 영입을 강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논란이 황 대표로 번지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처로 보이지만 이미 황 대표 리더십에 상처를 입었다는 지적이 당내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박 전 대장 영입 사실이 전해지자 당 최고위가 반발했고 인재영입위원장도 이 사실을 몰랐다는 게 알려지면서 이른바 '밀실 영입'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한 최고위원은 "박 전 대장의 자질 논란뿐만 아니라 황 대표가 다른 최고위원들과 내용을 공유하지 않는 데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다"고 전해 왔다.

그 동안 당내 쌍두마차로 불리어졌던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싸늘한 당내 분위기에 대하여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불편한 심기가 엿보이고 있다.

당내 의원들 사이에선 "조국 사태로 잘 보이지 않던 황 대표 리더십의 문제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며 좌불안석 하고 있는 분위기다.

홍준표 전 대표도 "우리 당은 5공 공안 검사 출신이 5공 장군을 영입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며 두 사람을 싸잡아 연일 비판하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1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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