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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사태` 시국선언 교수명단 등 허위사실 밝혀져 신뢰성 상실

최고의 지성집단 정치시녀로 변신하여 시국선동 논란
폐교된 학교·허구의 학교 교수 포함..신뢰성 잃어
대학명과 참여인원만 표기, 교수 이름까지는 공개 안 해
시국선언 폼, 간단한 정보만 적으면 누구나 참여 가능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9월 20일 15시 59분
↑↑ 정교모의 시국선언 명단. 대학명과 참여인원만 표기되어 있고, 심지어 대구미래대학교는 2018년 폐교된 학교다. (사진 = 정교모 캡처)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위현수 취재본부장 = 정교모에 따르면 조국 법무부장관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시국선언에 참여한 대학교수들이 3천 명이 넘었다고 한다.

그러나 시국선언 명단에 폐교된 학교나 존재하지 않은 허구의 학교의 교수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져 진위 자칫 웃음거리로 전락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이하 정교모)은 지난 13일 온라인을 통해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으로 사회정의와 윤리가 무너졌다'는 시국선언서를 발표했다.

정교모가 지난 14일 시작한 조국 법무부장관 교체 요구 온라인 서명운동은 나흘 만에 3천 명을 돌파했다고 알려왔다.

18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290개 대학, 3396명이 시국선언에 동참한 것으로 정교모 블로그에 게재돼 있었다.

블로그에는 대학명과 참여인원만 표기돼 있을 뿐 교수 이름까지는 공개돼 있지 않아 신뢰감이 떨어졌다.

이중 46곳은 대표 서명자들이 온라인에 서명한 교수들의 진위 여부를 확인했다고 하지만, 이들 학교 역시 대표 서명자를 제외한 교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명단에 나온 학교 이름도 수상하다. '대구미래대학교'는 2018년 폐교됐다.

한 누리꾼이 SNS에 정교모의 시국선언 명단을 캡처해서 올렸다. 시국선언 명단에는 실제 존재하지 않는 대학들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해당 대학들은 삭제된 상태다.(사진 = SNS 게시물 캡처)

'명인대학교'라는 학교명도 포함됐다. 이 대학은 실존 학교가 아니라 과거 드라마 '하얀 거탑'에 등장했던 가공의 이름이다. 이날 현재 이 학교는 시국선언 명단에서는 삭제된 상태다.

폐교된 학교와 유령 학교가 시국선언 명단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시국선언 참여 폼이 허술하기 때문이다.

↑↑ 정교모의 시국선언 참여 폼.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사진 = 정교모 캡처)
ⓒ 옴부즈맨뉴스

정교모가 만든 시국선언 참여 폼은 이름, 소속대학, 학과, 전화번호, 이메일을 적어서 전송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지난 18일 조선일보는 '조국 퇴진' 시국선언 교수 2300명 넘었다...최순실 사건 때보다 많아라는 기사를 내보냈다.(사진 = 조선일보 홈피 캡처)
ⓒ 옴부즈맨뉴스

이는 시국선언 서명자가 나흘 만에 3천 명을 돌파한 것과 관련 있어 보인다.

한편, 이를 본 한 시민은 “우리 사회의 교수라는 최고의 지성집단이 정치에 시녀가 되어 무책임한 선동을 일삼고 있는데 분노가 솟구친다.”며 “사실여부를 가려 허위사실이 확인될 경우 주동자를 색출하여 엄벌을 해야 한다”고 흥분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9월 20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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