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한당 장제원 의원, ˝아들 조사한 경찰관 고발“ 한다고요?
"악의적으로 피의사실 공표"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9월 12일 2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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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음주운전 정보를 언론에 유출시켰다며 담당 경찰관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자한당의 장제원 의원이 조국 청문회에서 조국 딸에 대해 질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 = OM뉴스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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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이정우 취재본부장 =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11일 아들 용준 씨(19)의 음주운전 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이 수사정보와 피의사실을 유출했다며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찰의 수사정보 유출과 피의사실 공표가 도를 넘고 있다”며 “상상을 초월하는 경찰의 수사정보 유출과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 검찰에 고발 조치를 하겠다”고 적었다.
장 의원은 “음주사고는 분명히 국민적으로 지탄받아야 할 범죄”라면서도 “경찰이 악의적 여론 조성을 위해 수사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무차별 유출하고 수시로 피의사실을 공표하는 행위 또한 피의자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경찰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1차 진술 전부, 피해자의 전화번호, (아들 대신) 자신이 운전자라고 나선 20대 남성의 전화번호와 운영가게, 폐쇄회로(CC)TV 유출, 피해자와의 합의금 액수까지 경찰 외에 누구도 알 수 없는 사실이 언론에 유포돼 피의자들과 피해자의 인권이 심각하게 유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장 씨는 7일 오전 술을 마신 채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가 서울 마포구에서 오토바이와 추돌 사고를 냈다.
사고 이후 운전자 바꿔치기를 통해 범행을 숨기려 하거나 피해자에게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다’라며 합의를 종용한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경찰은 “의혹을 빨리 해소하겠다”며 수사 인력을 대폭 늘린 상태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9년 09월 12일 2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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