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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통신 “김정은, 오늘 오후 5시 열차로 하노이 향해 출발”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2월 23일
↑↑ 김정은, 23일 오후 5시 열차로 하노이 향해 출발
ⓒ 옴부즈맨뉴스

[외신, 옴부즈맨뉴스] 온유상 취재본부장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3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전용열차를 타고 평양을 출발했다고 23일 러시아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북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오후 5시에 전용열차로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열차로 중국을 관통해 베트남에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전용열차의 행로와 김 위원장의 베트남행 방법을 두고는 여러 관측이 나온다. 가장 유력한 것은 김 위원장이 베트남과 중국 접경지역인 랑선성 동당역까지 열차로 이동한 뒤 승용차로 하노이까지 이동할 가능성이다.

앞서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은 지난 17일 동당역을 방문해 안전·보안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동당역에선 내부를 차단한 채 보수 공사와 화단 등 주변 정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베트남 현지 언론 역시 지난 22일 밤늦게 베트남 도로총국이 현지시간으로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랑선성 동당시∼하노이 170㎞ 구간에서 모든 차량의 통행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고 잇달아 보도했다가 일제히 삭제했다.

베트남에서 이 같은 도로 통제는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이 특별열차를 타고 26일 오전 동당역에 도착한 뒤 국도 1호선을 따라 승용차로 하노이까지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전용열차는 시속 60㎞ 정도여서 평양~동당역 구간(4000㎞)은 60시간가량 걸린다. 이어 도로를 통제한 채 승용차로 동당역에서 하노이까지 이동하면 2∼3시간 걸린다.

베트남 국도 1호선상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이 있는 박닌성과 꽝닌성도 있어 이동하는 길에 삼성전자 공장을 전격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으로는 김 위원장이 열차로 중국 광저우까지 간 뒤 비행기를 이용해 하노이로 갈 가능성도 거론된다. 조부인 김일성 주석이 1958년 베트남을 방문할 때 갔던 이른바 ‘김일성 루트’를 따라 하는 것이다.

이 경우 이동하는 기간 전 세계의 시선을 김 위원장의 동선과 북·미 정상회담으로 집중시키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베트남 정부는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초청을 받아 수일 내에 베트남을 공식 우호 방문(official friendly visit)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측은 북·미 정상회담을 우선하는 뜻에서 명칭은 공식방문으로 하되, 실질적으로는 국빈으로 예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북·미 정상회담 직전인 26일 오후나 27일 오전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이 24~26일간 해외 순방이 예정돼 있어 순방을 마치는 대로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김 위원장이 25일에 베트남에 도착해 쫑 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지만 일정이 바뀌는 셈이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25일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오는 27~28일 하노이에서 북미 2차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AFP, 로이터 통신은 북미 정상의 회담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베트남 게스트하우스(영빈관)와 멀지 않은 멜리아 호텔에 김 위원장이 투숙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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