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사건 직후 성폭력 상담˝…장제원 ˝전혀 몰랐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5년 03월 07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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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장제원 전 의원이 비서 성폭력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사진 = 인터넷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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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허정일 취재본부장 = 장제원 전 의원의 성폭력 혐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고소인으로부터 지난 2015년 사건이 발생한 직후 성폭력상담센터를 찾아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는 진술을 확보한 걸로 파악됐다.
장 전 의원 측은 처음 듣는 내용이라며,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경찰은 준강간치상 혐의로 장제원 전 의원을 고소한 A 씨를 최근 소환해 고소인 조사를 벌였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2015년 11월 17일, 선거 포스터를 촬영한 뒤 뒤풀이 자리에서 장 전 의원과 함께 술을 마셨고 이후, 장 전 의원이 강남의 한 호텔에서 자신에게 성폭력을 가했다고 진술했다.
A 씨는 또 "사건 발생 다음 날 지인과 함께 해바라기 센터를 방문해 성폭력 상담을 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담을 받은 뒤에는 장 전 의원을 경찰에 신고했다고도 진술한 걸로 알려졌다.
피소 사실이 알려지자 "10년 가까이 지난 시점에 고소가 갑작스레 제기된 데는 특별한 음모와 배경이 있는 게 아닌지 강한 의심이 든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던 장 전 의원 해명과 배치되는 내용이다.
A 씨는 당시 피해 충격으로 한동안 출근을 하지 못했는데, 그 사이에 여러 차례 장 전 의원으로부터 회유성 연락을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장 전 의원이 사건 다음 날 아침에 "전화를 받아달라", "그렇게 가버리면 내 마음은 어떡하느냐"는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며 관련 내역을 경찰에 증거로 제출했다.
장 전 의원 측은 SBS에 "전후 사정을 완전히 배제한 문자메시지는 성폭력 의혹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될 수 없다"며 "고소인이 2015년 해바라기센터에 신고하고 상담을 받았다는 건 처음 듣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장 전 의원에 대해 소환을 통보하고 출석 일정 조율에 나선 걸로 알려졌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5년 03월 07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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