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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호남 후보들 ˝비례대표 홀대 시정 안하면 전원 후보사퇴˝

광주시당 책임당원들도 "당원들과의 약속 저버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4년 03월 19일 16시 47분
↑↑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유일준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발표하고 있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위현수 취재본부장 =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호남에 출마한 후보들이 19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호남 홀대론을 주장하며 재조정이 없다면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호남 홀대론이 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에서도 이어졌다는 말이다.

전북 후보자들은 이날 긴급성명을 내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명단 발표와 관련해 기대했던 전북 현장 정치인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었다"며 "부당한 처사가 시정되지 않으면 선거운동을 모두 중단하고 후보직을 전원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양정무(전주갑)·정운천(전주을)·전희재(전주병)·오지성(군산김제부안갑)·최홍우(군산김제부안을)·김민서(익산갑)·문용회(익산을)·최용운(정읍고창)·강병무(남원장수임실순창)·이인숙(완주진안무주)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 조배숙 전라북도당 위원장도 이날 국회를 찾아 "비례 명단에 전북 인사가 한 명도 포함 안 된 것은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현장에서 고생한 분들에 대한 당의 배려가 없다는 것이 호남 보수 입장에서는 불공평하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김희택(전남 여수을) 후보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국민의 미래가 잘 되려면 호남이 잘 돼야 한다"며 "이렇게 전남을 홀대하면 정말 힘들다"고 호소했다.

↑↑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집회를 연 광주시당 책임당원들
ⓒ 옴부즈맨뉴스

국민의힘 광주시당 책임당원들도 이날 중앙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비례 공천으로 국민의미래는 미래가 없고 국민의힘은 당원들에게 신뢰를 잃었다"며 "국민의힘은 당원들과의 약속을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광주 배제는 당과 지역을 위해 헌신한 책임당원들을 철저하게 기만하는 행위"라며 "이번 공천으로 광주는 희망이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미래가 전날 발표한 비례대표 명단 중 호남권 인사는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5번)과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8번)이 20위 안에 배치된 반면, 김화진 전 전남도당위원장(22번)과 주기환 전 광주시당위원장(24번)은 20위 밖이다.

주 전 위원장은 이에 항의하는 의미로 비례대표 후보를 사퇴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4년 03월 19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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