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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탈당 ˝민주, DJ·盧 정신 사라지고 방탄정당 변질˝

"24년 몸담은 민주당, '낯선 집' 됐다"
"이재명, 변화의 의지 없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4년 01월 11일 15시 29분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탈당 선언 및 신당 창당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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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위현수 취재본부장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을 창당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능하고 부패한 거대양당이 진영의 사활을 걸고 극한투쟁을 계속하는 현재의 양당독점 정치구조를 깨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온전하게 지속될 수 없다"면서 "타협과 조정의 다당제를 시작해야 한다. 4월 총선이 그 출발이 되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변질'을 탈당 이유 중 하나로 말했다. 그는 “24년 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을 벗어나, 새로운 위치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대한민국에 봉사하는, 새로운 길에 나서기로 했다”고 했다며 "민주당은 저를 포함한 오랜 당원들에게 이미 '낯선 집'이 됐다.

민주당이 자랑했던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은 사라지고,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했다"고 비판했다.

다만 "민주당의 피폐에는 저의 책임도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본인이 당 대표 재임 당시 귀책사유 선거 무공천 원칙 당헌을 고치면서 공천을 강행했던 2021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본인이 21대 총선 당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위성정당 허용 결정에 동의했던 것에 대해서였다.

아울러 "저의 그런 잘못을 후회하면서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라며 "저는 지금의 민주당이 잃어버린 민주당 본래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을 지키고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길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가 밝힌 또 다른 탈당 이유는 '대한민국의 위기'였다. 그는 "저를 이렇게 몰아세운 것은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위기였다"며 "국가적 위기의 핵심은 정치의 위기다. 무능한 정권과 타락한 정치가 각자의 사활에만 몰두하며 국가의 위기를 심화시킬 뿐, 국가 과제의 그 어느 것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 측은 당초 지난주에 거취를 발표하려 했으나 이 대표가 지난 2일 흉기 습격을 당하자 발표 시점을 조정했다.

이 전 대표는 탈당 선언을 계기로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창당대회를 열겠다는 목표 아래 내주 초 창당준비위원회를 띄우는 등 신당 준비에 본격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전 대표는 전날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선언한 비명(비이재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 소속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과도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등과의 합당 가능성에도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들이 사회자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왼쪽부터 류호정 정의당 의원,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사진 = OM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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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무릎꿇고 묵념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 = OM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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