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회동, 1시간 만에 종료...`통합 방안` 이견
이재명 "상황이 매우 엄중…단합 유지·총선 승리해야" 이재명 "실제 기대치에 부족한 점 있겠지만 탈당 만류해" 이재명 "가능한 길 찾아서 단합 이뤄내야 한다고 말씀 드려"
이낙연 "형편없는 폭주에도 불구하고 변화하지 않아" 이낙연 "변화 의지를 확인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이낙연 "김대중·노무현의 가치와 정신의 품격 지켜야"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12월 31일 0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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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깡통회견을 마친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
ⓒ 옴부즈맨뉴스 |
| [서울, 옴부즈맨뉴스] 정정채 취재본부장 =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와의 회동은 서로 이견만 노출된 상태에서 종료되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상황이 매우 엄중하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 그리고 우리 당원들 눈높이에 맞춰서 단합을 유지하고 이번 총선을 반드시 이겨야 된다라는 말씀드렸습니다. 당에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될 수 있고 실제로 기대치에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당을 나가시는 것이 그 길은 아닐 것이다라는 간곡한 말씀을 드렸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우리가 가능한 길을 찾아서 단합을 이뤄내고, 그 힘으로 우리 국민들의 이 절망적인 상황을 이겨내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총리님, 다시 한 번 깊이 재고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윤석열 정부의 형편없는 폭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국민으로부터 대안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단합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변화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그 변화의 의지를 이재명 대표로부터 확인하고 싶었으나 안타깝게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민주당을 지키는 것은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구현하고자 했던 그 가치와 정신과 품격을 지키는 것이 더 본질이라고 믿습니다. 그 정신과 가치와 품격이 지금 민주당에서 실종됐기 때문에 그것을 회복하려는 노력은 어디선가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오늘 민주당의 변화 의지를 확인할 수 없었던 것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이상입니다.
기자 :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 요구하신 게 있으실까요? 이낙연 : 특별한 요구는 없었고 그동안 당 안팎에서 충정어린 제안이 있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응답을 기다렸으나 어떠한 응답도 듣지 못했습니다.
기자 : 이제 탈당하시는 거라고 생각하면 되는 건가요? 이낙연 : 그것은 차차 말씀드리겠습니다마는 좀 더 가치 있는 일을 위해서 제 갈 길을 가겠습니다.
기자 : 대표님, 안에서 응답을 기다렸는데 어떤 응답도 받지 못했다고 했는데요. 혹시 통합비대위 관련 얘기도 있었을까요? 이낙연 : 그걸 거부했습니다. 우리 대변인들이 또 올 텐데 물러가면 안 되겠습니까? 해맞이 가는 것은 그냥 해맞이 행사입니다. 추운 데서 무슨 긴 얘기를 하겠습니까. 고맙습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3년 12월 31일 0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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