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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에 검찰 수사관 출신 김태우..“조국 유죄면 난 무죄”..뻔뻔함의 극치

김태우, “법원 판결 불복하며 거센 비난에 민낯 보여”
국힘 일부, “보궐선거 당사자를 또 공천이라니..” 비판
민주 “윤석열, 법원 선고 3개월만에 광복절 특별사면..이게 나라냐”
유권자, “국힘이 뻔뻔스럽다. 이번에는..." 고개 살살 저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9월 17일 23시 14분
↑↑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경선 결과 발표'에서 후보자로 확정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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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위현수 취재본부장 = 국민의힘이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다시 확정했다.

김태우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조국을 수사했던 검찰 수사관 출신이다. 김 전 구청장은 이번 선거가 자신의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점에 대해서 고개를 숙였지만, 김 후보는 절차·내용 측면에서 자신에 대한 판결의 형평성이 부족했다며 자신의 구청장직 상실판결을 비난하는 민낯을 보였다.

이철규 국민의힘 강서구창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위원장은 17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3차 회의에서 “10월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자로 김태우 후보가 선출됐다”고 말했다. 후보자별 세부 득표를 공개하지 않았다. 김 후보는 18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치면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검찰 수사관 출신 김 후보는 지난 5월 문재인 정부 당시 조국 전 민정수석의 감찰 무마 의혹 등을 폭로한 혐의(공무상비밀누설혐의)로 구청장직을 상실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은 3개월 만에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피선거권을 회복했다. 이후 재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여당의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데다 대법원 확정판결 이후 직을 상실한 인물이 3개월 만에 특사를 통해 복권된 뒤 곧바로 재도전하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도처에서 나오고 있다.

강서구 국민의힘 일부 당원들은 “이번 보궐선거에 귀책사유 당사자를 또 공천이라니..”라며 중앙당의 처사를 비판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윤석열, 법원 선고 3개월만에 광복절 특별사면..이게 나라냐”며 “이게 윤석열표 공정과 상식이냐”고 열을 올렸다.

강서구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국힘이 넘 뻔뻔스럽다. 이번에는...” 라며 고개 살살 저었다.

김 후보는 보궐선거 승리와 함께 강서구의 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결과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의 강서 지역 정권 16년 동안 (구도심 등이) 방치됐다”며 “사회적 약자가 많은 강서구 서민들을 위해 촘촘한 복지 체계 갖추겠다. 반드시 강서구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다만 김 후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이에 대한 자신의 대법원판결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후보는 “나와 관련한 재판 때문에 선거를 다시 치르게 된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과정에서는 신속하게 2·3심이 치러졌다. 내용 면에서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유죄면 난 무죄”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전 법무부 장관보다 내 죄를 먼저 판단해 확정하는 건 상식에 어긋난다. 조 전 장관의 잘못이 있는지 없는지 최종 확정판결을 지켜보고 이에 따라 판단하는 게 상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서구 유권자들은 냉냉한 분위기 속에 행정과 조직관리에 전무한 검찰 수사관이 무슨 구청장을 한다는 말이냐는 볼멘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9월 17일 2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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