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출신 목사의 두 얼굴‥10대 친 딸에게 성범죄로 구속 기소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3년 05월 14일 0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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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방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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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위현수 취재본부장 = 조직폭력배 부두목에서 목사로 변신한 한 40대 남성, 스스로를 '서울역 목사'라고 칭하며 노숙인들에게 봉사를 하고, 공개적인 활동을 해왔다.
그런데 이 목사가 미성년자인 친딸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사실이 확인됐다.
지하도에서 노숙인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남성은 이른바 '서울역 목사'로 알려진 48살 이 모 씨다.
이 씨는 경남 창원 폭력조직의 부두목 출신으로 지난 2020년, 6년의 수감생활 뒤 목사로 변신했다.
이 모 씨는 2021년 7월, CTS기독교TV에서 "저희들은 교도소 찬양단입니다. 저는 단장을 맡고 있고요. 저희들은 교도소에서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최근 검찰이 미성년자인 친딸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이 씨를 구속기소했다.
이 씨의 두 딸은 부모가 이혼을 한 뒤 외가에 살았는데 아버지 이 씨가 지난 2021년 14살 큰 딸을 만났을 때 성추행을 했다는 혐의다.
이 씨 전 부인은 "차 안에서 (이 씨가) 처음에 (아이 신체를) 주무르고 바지를 내려서 애 손을 가져다가 만지게 했다고 하더라고요‥"라고 폭로했다.
게다가 큰딸은 자신이 7살이었던 9년 전에는 성폭행도 당했다고 경찰에 증언했다.
원래는 숨기려 했지만 양육비 분쟁으로 아버지가 자신들을 데려갈 수도 있다는 말에 신고를 하게됐다고 한다.
이 씨 전 부인은 "처음에는 (아이가) 죽으려고 했었데요. (그런데) 동생이 그러지 말고 차라리 경찰서 가는 게 어떠냐 그래서‥"라고 전했다.
이 씨는 "전 부인과 딸이 짜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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