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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230곳 채용 시 스팩 NO, 직무능력 YES

스펙 안 보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채용 100곳 추가 적용
긍정 효과 출신대학 다양해지고 퇴사율 줄어
이제 토익, 전문 자격증도 채용해당 부분에서만....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4월 01일 10시 35분
↑↑ 공공기관 230곳에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른 능력중심채용을 도입한 고용노동부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서승만 기자 = 지난해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입사한 신입사원 중 1년 내에 그만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2014년엔 신입사원 중도퇴사율이 8.9%였다. 같은 기간 전문대 이하 졸업자 비율은 0%에서 25%로 증가했다.

지질연구원에선 영어성적이 없는 지원자가 합격하기도 했다. 신입사원의 토익점수 평균 역시 903점에서 717점으로 크게 낮아졌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능력중심채용을 도입한 덕분이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별로 필요한 지식·기술·소양 등을 국가 차원에서 분류한 표준이다. NCS 기반의 능력중심채용은 직무별로 필요 역량과 상세한 평가 기준을 구직자에게 미리 알려준 뒤 그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게 특징이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의한 능력채용중심 내용은 ‘사무직 00명, 기술직 00명, 영업직 00명’과 같은 단순한 계열별 모집 요강 대신 직무별로 설명 자료를 첨부한다. 지원자는 이 자료에 있는 기준에 따라 준비하면 된다. 토익점수나 자격증 같은 필수 ‘스펙’도 해당 직무와 무관하다면 제출하지 않는다. 이력서에 사진이나 신상정보를 기재하지 않는 것 역시 기존 채용과 다른 점이다.

지난해 130곳의 공공기관이 우선 도입했는데 신입사원의 출신대학이 다양해지고, 무작정 시험을 치는 허수 응시자가 크게 줄었다.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는 올해 공공기관 100곳이 추가로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을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보훈복지의료공단·언론진흥재단 등이다. 이로써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500인 이상의 기타공공기관은 올해 모두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을 실시하게 됐다. 특수한 사정이 있는 축산물인증원·국방과학연구소·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3개 기관은 제외됐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능력을 중시하는 채용문화가 정착되면 불필요한 스펙 경쟁이 사라지고, 공공기관과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뽑을 수 있게 된다”며 “채용 비용을 줄이고, 조기이직률을 낮추는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정부는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의 확대를 위해 각 기관의 상황에 맞는 컨설팅을 지원하고, 인사담당자 대상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주도로 NCS 활용 과정에서 제기된 현장 의견을 반영해 보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4월 01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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