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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벗` 백기완 선생 서울광장 영결식..시민 배웅 속 영면

故 백기완 선생 서울광장 영결식 시작
아침 8시 서울대병원서 발인식..유가족 통곡
통일문제연구소·대학로 일대에서 노제 진행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2월 19일 14시 55분
↑↑ 19일 오전 서울광장에선 故 백기완 선생을 추모하는 영결식이 열렸다.(사진 = OM뉴스  김석초 사진기자)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위현수·김석초 취재본부장 = 통일운동가이자 노동운동가로 한평생을 보낸 故 백기완 선생의 발인이 오늘 아침 엄수됐다.

19일 오전 서울광장에선 故 백기완 선생을 추모하는 영결식이 열렸다.

쌀쌀한 날씨에도 시민 500여 명이 이곳에 모여 백기완 선생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앞서 오늘 아침 8시쯤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사회장으로 치러진 故 백기완 선생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유가족들은 발인제를 치르며 통곡했고, 빈소 바깥에는 검은 머리띠를 한 운동가들이 함께 자리를 지켰다.

이후 장례위원회는 오전 8시 반부터 생전에 고인이 몸담았던 통일문제연구소와 대학로 일대에서 1시간가량 노제를 진행했다.

노제에는 300명 안팎의 인원이 참여했고, 위원회는 백 소장이 생전 민족문화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던 만큼 꽃상여와 각종 상징물 등을 사용해 전통 장례 절차를 재현했다.

2차 노제를 마친 운구 행렬은 백기완 선생의 시민분향소가 마련된 이곳 서울광장에 도착하면서 본격적인 영결식이 시작됐다.

영결식은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을 시작으로 문정현 신부,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김미숙 김용균 재단이사장 등의 조사가 이어졌다.

영결식을 마친 뒤 오후 2시쯤에는 경기 마석 모란공원에서 하관식과 평토제를 진행햤다.

장례위원회 측은 고인의 뜻에 따라 모든 조화와 조기는 모두 돌려보내고 있다고 전해 왔다.

현장 조문을 못 하는 분의 경우, 지역 분향소나 온라인 등을 통해 백기완 선생을 추모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런데 코로나 시국에 있어서 시민분향소와 영결식을 놓고 서울시와 장례위원회 측이 마찰을 빚었다.

어제부터 서울광장에 설치된 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시민분향소를 두고 장례위원회와 서울시가 대립각을 세웠다.

지금은 서울광장 부근엔 상황 관리를 위한 최소 경찰 인력이 배치된 상황인데요,

다행히 별다른 충돌 없이 행사는 이어지고 있다.

앞서 장례위원회는 어제(18일) 정오부터 시청 앞 광장에 일반 시민들의 조문을 받기 위해 시민분향소를 설치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감염 우려로 사용이 제한된 서울광장에 설치된 분향소를 허락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서울광장 사용을 제한해 왔고 오는 3월 31일까지 광장 사용 자체가 불가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따라서 오늘 진행되는 고인의 영결식도 허가할 수 없다는 방침인데, 장례위원회는 그래도 시민의 뜻에 따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밀폐된 장례식장이 더 위험하고 개방된 야외 공간에서 조문하는 건 안전할 뿐만 아니라 대신 방역 수칙을 지키며 분향소와 영결식 운영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시 관계자는 영결식 등 모든 장례 절차가 끝나면 위원회를 상대로 추후 변상금 부과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2월 19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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