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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김대중 가신 원로님들 아직도 할 일이 있나요? 노인유치원에나 가실 나이인데...

한국판 “정경의숙”이나 만들어 존경 받으시길...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4월 05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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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김대중 가신들이 현 문재인 정권의 실세인 노빠·문빠 대열에 합류하겠다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제 많게는 8-90세이고 적게는 70 후반의 이미 용도폐기된 발톱빠진 노병들이다.

천하의 권노갑을 선두로 김옥두, 정대철 등 노련한 정치장성 집단이다. 바둑으로 치면 수백 단에 이르는 보물이지만 이미 빛이 바랜지 오래되었다.

이분들은 상당수가 호남인으로 안철수를 민주당으로 끌어드렸다가 팽시키고, 호남당인 국민의당이 민주당을 떠나 분당을 하자 모두가 그 들을 따라 갔던 정치낭인들이다.

이제 그들이 반쪽으로 나누어 민생당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들이 속했던 민평당이나 대안신당이 지리멸렬해졌다. 맹주였던 호남에서 1석도 건지기 어렵게 되었고, 비례대표도 한 두석을 바라보기도 여간 쉬운 일은 아니다.

이런 차지에 국회를 찾아가 ‘기자회견’ 운운하는 모습은 호남인과 미래세대에게 코메디로 보일 뿐이다. 국민의당이 잘 못가고, 민평당과 대안신당 현재의 민생당이 호남인으로부터 멀어지고 천덕꾸러기가 될 때 어르신들은 어디서 뭘 하셨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고문이나 원로로서의 역할을 못했다는 것이다. 김대중 정신이 실종되든 말든 밥이나 사주고 어른 대접해주면 그저 감지덕지 하시지 않으셨나요? 나쁘게 말하면 이제 이 당에서 “먹을 것도 얻을 것도 없으니 다시 친정으로 돌아가 보자”는 정치걸인의 행색은 아닌지 모르겠다.

국민이 바라보는 어르신들은 ‘노인 유치원’이나 가실 나이인데 말이다.

이분들의 과거 현역시절의 정치오염은 차치하더라도 호남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정치를 하도록 훈수하고 이끌었다면 지금과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에도 박지원, 박주선, 천정배, 정동영 등 4선 이상을 모두 불출마 선언토록하고, 젊고 참신한 국민적 지지와 신망이 있는 진중권, 김민전, 손석희 등 정치신인을 선봉에 내세우며, 50대 이하의 청장년과 여성들에게 70% 공천을 실행하고, 국민이 바라고 원하는 혁명적 정치공약을 천명하고 나왔다면 호남이 살아나고 대한민국 정치가 새롭게 태동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달리 말하면 호남정치를 실종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신 분들이고, 매몰시키는데 공범들이다. 호남정치를 말살시키는데 자유롭지 못하다는 말이다. 그 책임이 있는 분들이다.

필자는 이분들에게 단 한 가지를 간청하고 싶다. 호남과 대한민국의 “정경의숙”을 설립하자고 말이다.

일본에서 전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는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되어 달라고 말이다. 일본 전기의 영웅 마쓰시타는 1979년에는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사재 70억 엔을 들여 그의 나이 85세에 정치·경제의 정신요람인 정경의숙을 세우셨다. 그의 정신은 '좋은 물건을 싸게 공급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다'라는 국민을 위한 이타와 배려 그 자체였다.

마쓰시타 정경의숙은 수많은 정치 지도자를 배출했다. 졸업생의 43퍼센트가 정치가가 되었으며, 최근 중의원 31명, 참의원 7명, 지자체장 10명, 지방 의원 24명을 배출하는 등 정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한다. 2011년 이곳 출신인 노다 요시히코가 제95대 일본 총리로 선출되기까지 했다.

현 집권당은 보편성이 떨어진 운동권 출신으로 쌓아 올린 철옹성만을 고집하고 있어 필경 망하는 구조다. 여기에 애걸구걸 할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사재를 털어 호남과 대한민국을 살리는 한국판 ‘정경의숙’을 만들 때 우리국민은 어르신들에게 무한한 박수를 보낼 것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4월 05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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