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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고양시는 낙하산·철새 도래지...희화화된 후보와 정치꾼 이야기..

‘고양갑’ 심상정·이경환 후보 빼고는 모두가 낙하산·철새무리
막대기만 꼽으면 먹이 찾는 쥐새끼들..한국정치를 망가뜨리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3월 28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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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에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었다. 민주당이나 통합당이나 언제나 그랬듯이 사천, 금천의혹 공천이 사라지지 않았고, 그래서 낙하산과 철새가 전국에 횡횡하고 있다.

중앙당이 만들어 낸 비극이고, “메뚜기도 한철”이랍시고 당 대표와 실세들이 한 몫 챙기는 장사 속 진풍경이다.

오늘은 본지가 소재하고 있는 고양시의 낙하산과 철새에 대해 가장 희화화[戱畵化]되고 있는 한 후보와 정치인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싶다.

고양시는 주로 일산신도시와 구심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1997년 김대중 대통령이 탄생된 정치신1번지로 불리어져 왔다. 105만 인구 중 토박이는 7% 정도이고 나머지는 모두가 외지에서 유입된 사람들이다. 신도시가 30년이 되었으니 이제 자생·자립도시의 면모를 갖출 때도 되었지만 아직도 기숙도시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지역연고의 성분을 보면 호남인구가 거의 40%에 육박하고, 경상도 23%, 충청도가 20%, 기타 지역연고를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니 최근 10년 이상 호남기반의 진보성향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임에 틀림이 없다.

이번 선거는 고양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해괴한 난장판 공천이 이루어졌다. 민의는 사라지고 당대표와 실세들의 장난과 입김이 예전과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고양시만보더라도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 전원이 거의 낙하산이고 철새다. 각 정당은 그저 당에서 뽑은 사람이고, 지역구에 살지도 않을 뿐 아니라 지역에서 희생하고 봉사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지지를 해달라는 국민에 대하여 횡포와 폭거를 일삼고 있다.

이번 고양시 출마자 모두가 낙하산·철새들이지만 고양시민들에게 가장 희화화 된 후보와 정치인을 꼽는다면 당연 고양병 김영환 후보와 밥 먹듯이 당을 바꾼 철새 김 모 전 고양시의장 일거다.

치과의사 출신인 김영환 후보는 3선 의원으로 김대중 정권에서 과기부장관을 지낸 영원한 김대중맨, 젊은 날 김 전 대통령의 총애를 받았던 사람이다.

이 사람이 금뺏지를 경험해서인지 모르지만 변절의 역사 또한 화려하다. 의사이지만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김 후보자는 민주당→ 무소속→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미래통합당(자유한국당)으로 변신의 날개를 폈다.

가장 의아하게 생각되는 부분이 김대중 가신이었던 사람이 정적이었던 자유한국당에 입당을 하여 안산에서 오랜 정치를 해 온 사람이 일산까지 날라왔느냐 하는 부분이다.

제아무리 금뺏지가 좋다하더라도 민주당과 진보의 선봉에 섰던 김 후보의 변신을 놓고 이 지역 호남인들과 지역 유권자들, 특히 젊은 세대들은 곱지 않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가장 웃음거리로 등장하는 정치꾼이 있으니 이곳에서 호남인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민주당 3선의 시의원과 시의회 의장을 지낸 김 모씨다.

김 씨는 고양시에서 호남향우회의 전령과도 같은 사람으로 호남향우회와 민주당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앞장선 댓가로 3선의 시의원을 보상받은 불사조와 같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 또한 시의원의 권세를 톡톡히 맛을 본지라 변절의 역사를 썼다. 당시 시의장을 마치고 무슨 이유였는지 모르지만 동료의원과 함께 민주당을 탈당하고, 시의장을 민주당에서 못하도록 새누리당에 지지를 하여 의장이 나오도록 하고, 함께 탈당을 했던 모 의원을 부의장에 당선시키는 일을 하여 호남인과 민주당에 도의를 저버리며 대실망을 안겨주어 경악케했던 인물이다.

김 모씨는 민주당→ 무소속→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민생당→ 미래통합당(자유한국당)을 오가며 이번에는 미래통합당 고양병 김영환 캠프에 안착하며 고양시를 활보하고 있다.

이를 지켜본 고양시민들은 어리둥절하다. 특히 호남인들과 민주당 지지자들은 아연질색하며 탄식을 토해내고 있다. 뻔뻔스럽게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똑 같이 변신하여 통합당(한국당)을 지지해 달라고 말하는지 말이다.


이미 미래통합당은 보수를 대변하는 당이 아니라 잡탕당이 되어 정체성이 모호해졌다고들 말한다. 이런 현상은 중도내지는 민주당 2중대로 불리어 왔던 과거 국민의당 의원(거의 호남인)들을 받아들이고, 장기표,김대호,김근식 등 급진 시민사회 진보인사들을 포진시켜 이도저도 아닌 찜뽕당이 되어 있다는데 기인하고 있다.

따라서 고양시 기존 보수들마저 찍을 당이 없다고들 한숨을 내 쉬고 있다. 하지만 낙하산이든 철새든 막대기만 꼽으면 모여드는 이들이 있으니 이당저당 마찬가지로 관할 시의원들이다.

이들은 꼽은 막대기에 충성을 다해야 또 공천을 받을 수 있다는 정치생리 때문에 앞장서서 깃발을 들고 선량한 시민들을 호도하고 있으니 꼴불견이다.

어찌 이런 현상이 이곳 고양시의 모습이겠는가. 곳곳에서 이런 정치판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변절과 변신의 처신을 자라나는 자녀들에게 딱히 설명하기가 무색하기 일쑤다.

후보야 어쨌든 지지하고 안하고는 시민의 몫이다. 다만 선거가 삼류극장의 코메디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3월 28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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