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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어정쩡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오합지졸을 꿈꾸는가?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2월 04일 09시 41분
↑↑ 정곡을 찌르는 사설, 할 말을 다하는 신문, 정론직필의 옴부즈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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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70일 앞두고 대한민국 정치인들은 지금 정치쓰나미에 떨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오로지 “금뺏지”를 달기 위해서 이합집산, 연합종횡을 거듭하며 쓰나미를 빠져나오기 위해 ‘안구부동’하고 있다는 말이다. 아차하면 하룻밤 사이에 이당 저당으로 쓸려가는 현상이 벌어질 것 같다.

이런 와중에 폐족이 된 한국당 재건을 위해 ‘혁신과 통합’을 내걸고 “보수 집결”을 외치며 이명박 사람의 박형준 사단이 이끄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가 있다.

이 단체는 박근혜 탄핵을 종식시키고, 새로운 미래로 나가자는 “보수”사람들이다. 거기에 ‘혁신과 중도’를 가미하여 마치 새로운 보수로 우선 친박·비박을 따지지 말고, 오로지 문재인 정권을 타파하고, 민주당을 견제하자는 그럴듯한 아젠다를 내걸며 오갈 때 없는 패잔병들을 긁어모으고 있다. 흡사 정치풍운아 집단 같기도 하고, 미래가 불투명한 정치수용소 같은 느낌도 물씬 풍긴다.

그런데 여기에 비박계의 이명박 사람 박형준이 구원투수로 앞장서고, 황교안의 제1야당인 한국당과 유승민의 헌 보수당이 아닌 새 보수당과 돌연변이 이언주, 민주화 화신 장기표, 국민의당의 풍운아 김영환.문병호 등이 기웃거리고 있다.

참 코메디같은 진풍경이다. 여기에는 그 동안 살아 온 자존도 긍지도 없다. 더구나 이곳에는 정체성도 없고, 국민은 아예 없다. 오로지 금뺏지를 수성하고, 금뺏지가 사무치게 그리워서 모여든 권력 편향의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달리 말하면 이명박도 살리고, 박근혜도 살리자며 보수가 집결하고, 혁신이란 위장술로 중도를 끌어들여 4.15에 성공하면 집권을 한번 잡아보자는 황당한 계략의 집단이다는 말이다.

곧 죽어도 “보수”이고, 살기 위해 “혁신과 중도”를 내 세워 결국은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을 몰락시키기 위해 “게나 고동”도 좋고, “검은 고양이도 흰 고양도 우리 편이면 다 좋다”는 게 이 집단의 정체성 같다.

참가자 면면에 대하여 혹독한 평가들은 이 지면에서 삼가하겠지만 참으로 어이없고, 한심스러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 이유는 말로만 새로운 가치니 정강정책이라고 떠들지만 국민이 원하고, 바라는 마음을 천명하지 않고 인위적인 결사체만을 내세워 구태의 정치인들을 모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국민은 진보나 보수, 좌파나 우파를 원하지 않는다.

우리 정치의 가장 썩은 부분이 바로 이런 이념투쟁이다. 해방 이후 75년을 우려먹었으면 이제 새로운 정치패라다임으로 전환되어야지 아직도 이런 낡은 구태 프레임에 갇혀 나라를 두 동강이내는 작태를 일삼으며 오로지 권력쟁취를 위해 국민을 바보로 만들려고 하니 흥분하지 아니할 수 없다.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보수통합이 아니라 진정으로 국민통합을 원한다면 “좌파·우파와 진보·보수를 혁파하라. 썩지 않는 곳이 하나도 없는 대한민국을 위해 국가개조를 위한 시민혁명을 이끌어 달라”고 주문하고 싶다.

그대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애국자라면 금뺏지에 연연하지 말고, 궤변과 사슬로 국민을 옭아매려하지 말고 먼저 국민의 마음을 담은 정체성을 밝혀야 한다.

민주당 등이 진보이고, 그대들이 보수라면 진보보다 열배·스무배 더 내려놓고, 더 혁신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이게 개혁보수이고, 보수 통합이며, 중도 보수”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다 아다시피 우리 국민은 오는 4.15 총선은 “세대교체와 새로운 정치패라다임“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실천하는 정당은 성공할 것이고, 그렇치 않는 정당은 실패할 것이다. 아직도 정치꼰대들이, 다선의 중진의원들이 시대정신을 망각하고 오로지 “금뺏지”에만 혈안 되어 있다.

어느 당이나 정치결사체에서도 “50대이하 청·장년과 여성에게 70%의 공천권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고, “대통령·국회의원의 특권을 내려놓고, 썩은 정당과 낡은 선거제도를 고치겠다”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을 보면 “기존 정당과 정치인들을 모조리 몰아내어야 한다”는 게 시민혁명이라할 수 있다.

한 예로 소위 “시민혁명위원회”라는 단체를 순수한 시민 몇몇 사람들이 만들어 이를 수용하라고 정치권을 향해 외치고 있다. 이 단체는 검찰과 사법부의 개혁으로 “법무법인(로펌) 폐지”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그랬더니 기존 정치인들 상당수가 이를 반대한다는 말을 들었다.

검찰과 사법부의 부패 온상이 바로 “법무법인(로펌)”에 있다고 보는 것이 국민이 보는 눈이고, 국민의 마음이다. 이를 수용하지 않으려는 현존 정당이나 정치인들을 우리 국민은 원치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게 바란다. 국민이 원하고 바라는 사람으로, 국민의 마음을 담는 가치로 국민통합을 이루는 혁명적 정치결사체를 만드는 것이 시대정신이다는 사실을 수용하길....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2월 04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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