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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안철수 귀국을 환영하며 한국정치의 “한 알의 밀알”이 되길 바란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1월 19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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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정치인  안철수가 오늘 귀국한다고 한다. 조국으로 돌아오는 것을 말릴 수는 없다. 돌아와서 무엇을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안철수는 실기(失機)를 한 정치인이다.

무슨 일이든지 그렇지만 기회를 놓치면 좀처럼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이 세상이치다. 물론 3수·4수해서 대통령된 사람도 있지만 흔치는 않는 일이고, 지금은 그럴만한 환경이 아니다는 것이다.

안철수는 지난 대선 때 전 국민에게 히든카드마저 적나라하게 보여주어 그 신비성이 이미 사라졌다. 달리 말하면 국민에게 안철수라는 진면목을 모두 보여주어 이제 그에 대한 믿음과 존재감이 무너졌다는 말이다.

타고난 성향과 DNA는 바꿀 수 없기 때문에 그에게 다가왔던 위인들이 모두 실망을 하고 떠나갔다. 더구나 그가 믿었던 호남마저 이제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안철수는 정계에 복귀하기 이전에 왜 함께했던 동지들이 모두 떠나갔는가에 대한 깊은 성찰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 이유를 찾지 못한다면 미안하지만 정치를 다시 해서는 안 된다.

안철수가 진정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을 사랑하고 걱정한다면 국가를 개조시키는 일에 동참하는 일이다. 특히 정치판 전체를 국민이 바라고 원하는 체제로 혁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마음이 없다면 안철수는 흑심을 가진 ‘대통령 중독증 환자’ 이외의 다른 표현이 없을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18세기 왕정을 무너뜨린 프랑스시민혁명이 필요할 때다. 시민혁명이 아니고는 안 썩은 곳이 한 곳도 없는 대한민국을 치유할 묘약이 없다.

시민을 감동시키고, 시민으로부터 지지를 받아 국민당을 건립할 절호의 찬스가 놓여 있다.

안철수는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사람이다. 극민의당을 만들면서 “국민에 의한,국민을 위한,국민의 정치”를 한다고 했지만 대통령에만 눈이 멀어 전혀 국민의 마음을 실행하지 않았다.

국민의당은 정의롭지도, 민주적이거나 합리적 객관성도 없는 기존 구태한 정당과 전혀 다르지 않았다. 국민을 위해, 썩은 정치판을 위해 어느 누구 한 사람 삭발을 하거나 단식을 한 사람이라도 했다면 민주당을 무너뜨리고 집권당이 되었을 것이다.

안철수는 이제라도 지난 국민과의 약속에 대하여 사과하고 이 일을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일이 2011년부터 안철수를 지지하고, 뒤 따랐던 국민에 대한 도의이고 의리이며, 안철수로부터 상처받았던 과거 정치 야망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다.

본인이 리더가 되어야 하고, 포스트가 되려한다면 시대당착이다.

시민혁명은 영웅보다는 희생이 요구된다. 한국정치의 환부를 도려내기 위해서는 나를 버려야 한다. 그러면 채워주는 것이 세상사 네 박자일 것이다.

안철수, 대통령이 하고 싶거든 “제2의 안철수 찾아라, 마음을 비우고 시민혁명에 동참하라!
늦지 않았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면 전국이 뒤집힌다. 이를 위해 울타리가 되어주고, 하나의 디팀목이 되라.“


사즉생의 각오로 한국 정치의 선진화를 위해 ‘일보 양보하고 십보 전진’하기 위해 겸양지덕을 실행하길 바란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1월 19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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