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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옴부즈맨이 보내는 편지] 안철수, 국민감동 더 있습니까? 이제는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주십시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1월 05일 0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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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드롬은 지난 대선을 끝으로 소멸되었습니다. 국민들에게 히든카드마저 모조리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8년 전 “차라리 당신이 서울시장 하라”고 “차라리 당신이 대통령 해보라”고 했던 국민적 열기는 이제는 수면아래 갈아 앉아 냉각된 지 이미 오래되었습니다.

1년 남짓 외유하고 이제 돌아와서 다시 정치하겠다고 하니 “지나가는 소도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아닌 것은 아니다는 것입니다. 과거 3수, 4수만에 대통령을 한 사람도 있지만 그 분들은 평생을 정치를 업으로 한 사람들로 정치DNA가 뛰어난 정치판에 맹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이 보는 안철수는 다릅니다. 그리고 이미 국민이 실망했습니다. 더구나 함께 하기로 했던 저명인사들과 동지들이 짧게는 몇 일, 길게는 몇 달만 접촉하게 되면 모두 등을 돌리고 떠나갔습니다. 이유야 어쨌든 거기에는 ‘안철수에 대한 매력’이 없기 때문일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에게 착하고, 깨끗하고, 백신을 무료 제공 했다”는 이유를 들어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이라고 한다면 착각이 아닌 환상일 것입니다.

이제 안철수는 갔습니다.

남아 있다면 본인이 품었던 ‘중도·실용주의’와 ‘국가·국민’을 위한 정치 철학을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주는 것입니다. 이를 국민 앞에 천명하고 힘을 모아 준다면 “그래도 안철수는 양심이 있는 사람이다”는 호평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당신으로부터 받을 ‘감동’이 더는 없습니다.

이왕불사 정치에 뛰어들어 국민에게 실망만 안겨 주셨으니 이제는 아예 링에 오를 생각일랑 접에 두시고 ‘국민 트레이너’로 잃었던 체면을 그나마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안철수, 그리고 이 일을 위해 국민을 상대로 많이 축적하셨던 돈 좀 쓰십시오. 가진 것이 많으시면서 어찌 그리 짜십니까? 그러면서도 무슨 정치집단의 리더가 되어 나라를 통치하시려 하십니까?

국민에게 내 놓겠다던 주식 절반은 지금 어디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습니까? 정치를 하든 안 하든 입으로만 국민을 찾지 마시고, 어려운 서민과 함께 하십시오.

끝으로, 정 정치를 하고 싶으신다면 “안철수정치실패학교”라도 세워서 후진양성에 매진하여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국민이 피곤하고 불행하기 때문입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1월 05일 0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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