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반대 세력들이 오늘 민주화 성지 광주 정복에 나서겠다고 한다. 광주 탄핵 찬성파와 숫적 제압을 통해 그들의 의기를 국민들에게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보여진다. 하지만 위험한 발상이다. 미안하지만 이들은 이미 서울지방법원을 폭침시켜 폭도로 변해 있어 광주 찬성파와 충돌을 야기시킬수 있다는 위험한 징조들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번에는 보수의 심장 대구에 원정을 하더니 이번에는 광주 원정을 회책하며 나라를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가고 있다. 이들은 나라를 지키려고 하는 건지, 갈기갈기 찢으려고 하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 싸움을 말리기는 고사하고 불을 붙이며 폭동을 조장하는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정치인들과 일부 관료들, 그리고 패널들이 그들의 정권 유지와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연일 불쏘시개를 지펴 올리고 있다.
또 이승만 정권 이래 박정희-전두환-노태우-김영삼-이명박-박근혜-윤석열로 이어 온 보수권력에 빌미 붙어 함께 호황을 누리며 기생해 왔던 언론과 방송, 이제는 극우 유튜브와 극렬 열성분자들까지 이에 가세하고 사즉생의 일촉즉발 상황을 연출하며 촉발 일보직전에 와 있다.
지금 이 시각에 전국 각지에서 윤석열을 지키겠다는 탄핵 토벌군들이 광주로 모여들고 있다고 한다. 기차, 고속버스. 비행기 표가 모두 매진되었다는 소식도 들여온다.
광주에서 탄핵 찬성파들의 기선을 제압하고, 한번 붙어 불상사라도 유출하여 폭동의 빌미를 찾겠다는 복심에서 불씨를 찾으려 광주로 출동하고 있는 듯하여 매우 걱정이 앞선다.
광주는 누가 뭐라해도 성숙한 정치의식과 민주주의의 자양분을 축적하며 살아가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성지다. 작금의 이런 상황에서 또 한 번의 수준 높은 민주주의 성지임을 보여 주어야 한다. 이성을 잃고 죽자사자 대드는 폭도들과 ‘맞대응’ 해서는 안된다. 소위 “김빼기 작전”을 구사하여 이들의 의도가 무색함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을 주문한다. 단 한 명도 찬성집회에 나가지 않는 것, 이게 바로 솔로몬의 지혜가 아닐까 싶다.
민주주의 꽃은 시위문화에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민 누구나 본인의 의사를 표출하는 것, 이게 바로 자유민주주의 표상이다. 그러나 여기에 폭력은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 광주에서의 오늘 시위가 단 한 건의 불상사도 없이 아름다운 시위문화의 꽃이 피어오르길 바란다.
탄핵찬성·반대 집회에 현역 국회의원들과 정치인들이 참석하여 국민들을 분열시키는 일은 지양되어야 한다. 여·야당 정치인들의 시민집회에 참석하여 시위를 부추키는 모습들은 우리 국민들의 눈에 볼썽사납다.
금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누가 보더라도, 잘못됐고, 세계인의 지지를 받을 수 없는 과오를 저질렸다. 이 미숙한 판단으로 당장 대한민국이 추락하고 있다. 국가의 모든 기능이 마비되어 있고, K팝과 한류가 침몰하고 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의 삶이 무너지고 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던 국민들은 오히려 부끄럽게 생각하고, 자신들의 선택에 수치심을 가져야 나라가 바로 선다. 사람은 누구나 ‘오류’가 있을 수 있다. 이를 ‘피드백’ 하면 발전을 가져올 수 있고, 부정을 하며 고수하면 필경 망할 수밖에 없다.
필자는 국민이 망하고, 나라가 망하는 길을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왜 이들은 개인과 나라가 망하는 길을 부추키고 있을까? 누가, 어느 당이 정권을 잡는다 한들나에게 돌아오는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우리는 총구를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일본, 중국, 미구, 러시아를 향해 돌려야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 2-30대 청년들이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필자는 이들이 “민주당과 이재명 의회독주 안티‘에서 나름대로의 ’정의‘ 표출로 보여진다. 이들이 그렇다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들은 미래세대를 이어받을 나라의 동량이다. 이들 또한 개인이 망하고 나라가 망하는 길은 원치 않을 것이라 믿는다.
어쨌든 헌재의 공정한 판결이 하루빨리 내려져서 나라가 안정이 되고, 국민이 통합되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