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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홍재기 교수 칼럼] 코리아! 신기술투자는 계속되어야 한다.

기업 ‘성장’ 보다는 ‘생존’이 화두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생존할 수 있는 본원적 경쟁력 필요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1월 11일 19시 02분
↑↑ 홍재기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사)시니어벤처협회 수석부회장,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
ⓒ 옴부즈맨뉴스

다산 정약용 선생의 재물을 숨겨 두는 이야기가 있다.

“무릇 재물을 비밀스레 간직하는 것은 베풂만 한 것이 없다. 내 재물로 어려운 사람을 도우면 흔적 없이 사라질 재물이 받은 사람의 마음과 내 마음에 깊이 새겨져 변치 않는 보석이 된다”

시대 상황에 필요한 것들을 미리 습득하는 ‘실학‘의 대표적인 인물 다산 선생의 이야기는 우리 조상이 지켜온 재물을 활용하는 방법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깊이 간직될 일이라면 그 재물로 인하여 혜택받은 사람들이 많아질 때 재물이 보석처럼 빛을 발한다고 강조한 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해보면 경제활동을 통해 잘 살아가는 방법으로 역시 보이지 않는 것(미래)에 투자하고 개척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2023년은 다산의 지혜가 필요한 해이다. 과거의 어느 풍랑보다 힘든 파고가 예상되고 지속성장을 위한 터닝포인트 마련에 힘써야 하는 많은 기업은 ‘성장’ 보다는 ‘생존’이 화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 급변기 생존 키워드 ‘적응과 개척’

기업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생존할 수 있는 본원적 경쟁력이 필요하다. 그 첫 번째가 먼저 다가오는 미래에 ’적응‘하는 일이다. 적응은 수동적 개념이고, 그래서 적응하고 나면 그 목표지점은 다시 바뀌어 있다. 그래서 기업이나 국가는 타이밍을 놓치면 몇 배의 시간과 노력, 비용이 지급되어야 하기 때문에 제때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고 두 번째는 불투명한 미래를 개척하는 ’개척정신‘가 필요하다. 급변하는 환경에서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미래를 개척하는 개척자만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개척은 일종의 투자로 “새로운 영역, 운명, 진로 따위를 처음으로 열어 나감”이라고 정의되어 있는데 물질은 채워졌으나 오늘날 정신적으로 허약해진 우리에게 다산은 실학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과 개척자가 될 것을 강조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익숙한 것에 편안함을 느끼고 변화에 저항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작금 어려운 현실에서는 익숙한 것에 머무를 때가 아니라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고 개척하는 대열에 서고 잠재력이 있는 인재(개척자)를 발굴하는 것이 필요하다.

▲ 신기술투자는 계속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에서 70년 만에 3만 달러 국민소득에 진입하면서 전무후무한 선진국 신화를 만들었다. 내부적으로는 삶이 빡빡하지만, 외부에서 보는 시각은 잘사는 국가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기업 주변 환경은 세계 경기 위축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금리 인상으로 자본조달 비용부담까지 가중되며 1.0%의 낮은 설비투자가 예상되는데 이는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투자를 보류하는 기업의 본질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 중앙부처 주요 사업 예산의 65%를 상반기에 앞당겨 집행할 계획이기도 하다.

3년간의 팬데믹 성장통을 극복하고 기업이 재 도약하기 위하여 정부는 기업이 자유롭게 기업 활동(투자)을 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를 재정비하고 로드맵과 정책에 대한 홍보가 필요한 때다.

지난 8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규모의 IT 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대한민국의 신기술분야는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기업 550개사가 참가하여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참가해 저력을 과시하였는데 이처럼 불투명한 환경에서 다산이 강조한 미래를 위한 투자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1월 11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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