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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서울·부산시장 인물없다. 시민이 찾는 사람들 아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2월 28일 09시 21분
↑↑ 대한민국옴부즈맨총연맹 상임대표 겸 옴부즈맨뉴스 창간인 김형오 박사
ⓒ 옴부즈맨뉴스

성추행으로 빚어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기 한 달 남짓 남았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당에서는 자당의 후보를 내기위해 예비경선 과정을 거치고 있다.

또 국민의당 안철수와 무소속 금태섭 후보가 단일화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를 보자면 더불어민주당에선 박영선과 우상호 후보를, 국민의힘당에서는 나경원와 오세훈 후보를 내세우고 있고, 부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춘과 변성완후보 등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으나 김 후보가 확정된 분위기이고, 국민의힘당에서는 박형준과 이언주 두 후보가 클로즈업되고 있다.

시민의 눈높이로 보자면 단 한 사람도 시민을 만족시키는 후보가 눈에 띄지 않는다. 그 이유는 모두가 국회의원 빼고는 국민과 시민을 위해 키워 온 DNA가 없기 때문이다. 모두가 실물난 정치판에서 흘러 온 정치에 오염된 감염자들이라는 것이다. 그 중에서 안철수나 금태섭이 오염치수가 조금 낮을 뿐 나머지는 참신성과 신선도에서 모두 시민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부산에서는 가덕 신공항도 중요하지만 민주당에선 김영춘이 과감하게 양보하면서 행정전문가이며 정치 초년생인 참신한 후보를 전격 내 세우고, 국민의힘당 박형준이나 이언주도 깨끗한 신인에게 미련없이 물려주게 되면, 부산 시민의 표심을 이끌어 올 수 있는 기폭제(起爆劑)가 될 수 있다는 사실도 한 번쯤 생각해 보길 주문한다.

개인적인 인물평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국회의원 몇 번했고, 장·차관하며, 청와대 입성했다는 경력만으로 500-1000만의 도시와 수도의 수장(首長)이 된다는 공식은 이제 깨져야 한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그 이유는 ‘민의 정신’이 결핍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역에서 국회의원마저 떨어진 사람들이 대한민국 제1, 제2 지방자치행정의 수반(首班)되겠다는 거나 정치집단에 매몰되어 국민이 그토록 바라고 원하는 일들을 적당히 외면하면서 정권에만 충성했던 사람들로 실제 지방자치행정의 “행”자도 경험해 보거나 모르는 사람들이 썩은 정치판에서 익힌 전략과 전술을 시민들에게 설파하겠다며 시민을 기만하고 호도하고 있으니 말이다.

부산의 후보 중에는 도덕·윤리적으로 파렴치한 가정사로 손가락질을 받고 있는 사람마저 위인(偉人)으로 둔갑시키고, 그럴듯한 구담술(口談術)과 지역정서에 편승하여 정치적 술수(術數)로 시민을 기망하며, 정당에서는 모든 허물을 덮고 이기기 위한 권모(權謀)에만 혈안이 되어 있으니 말이다.

모든 위정자의 첫째 덕목이 인성과 자질일진데 인간의 근본을 구비하지 못한 채 파괴한 자들을 그 선봉에 세워놓고 “산자여 따르라”하니 “오호 통재라” 불쌍한 것은 시민이라는 한탄만이 세상을 뒤덮고 있다.

이들이 언제 시민과 백성을 위해 삭발을 하며 단식을 하면서 민의 정치를 했었던가, 어렵고 힘든 서민들을 위해 희생하고 진심으로 봉사했었던가, 시민과 함께 울고, 시민과 동거동락을 하면서 승용차 없이 거리를 질주했었던가, 소위 이 나라에 인권변호사라는 이름으로 출세했던 사람들이 돈 없고, 힘없으며 배우지 못한 국민을 위해 ‘무료변론’을 몇 건이나 했었던가, 쪽방촌에서 끼니를 걱정하며 살아가는 이들을 찾아 봉급을 쪼개 단 한번이라도 긍휼(矜恤)을 실천했었던가,

존경받을 만한 사람도 없고 딱히 이 사람이면 괜찮겠다는 사람마저도 선뜻 떠오르지 않는다.
며칠 후면 각 정당의 후보가 결정되고 또 시민들은 그 사람들 중에 시장을 뽑을 것이다.

이 글이 공직선거법에 저촉이 될지 모르겠지만 필자의 사견으로는 정치에 덜 오염된 사람이 그나마 두 곳의 시장에 탄생되길 소망해 본다.

민의 DNA가 실종된 시장을 뽑는다한들 제2의 박원순이나 오거돈이 나오지 않을 거라는 국민적 신뢰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이번에도 유효하지 않을 것 같다.

이들이 정치하느라고 다산 선생의 목민심서를 1독이라도 하고 지금 시장을 하겠다고 대드는지 모르겠다. 시민을 위해 내 이 한 목숨 초개와 같이 불사르겠다는 각오가 없으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사퇴를 하는 것도 인생 제2막을 위한 용단이라는 생각이 드는 2월의 마지막 아침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2월 28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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