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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안철수, 야권후보단일화가 정답.. 아니면 “판을 키워라”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1월 14일 0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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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당이 4.7보궐선거를 앞두고 공천권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며 “100% 시민경선제도(Open Primary)"를 천명한지 1주일이 지났다.

많은 국민들이 지자체단체장의 공천권을 유권자가 뽑도록한 국민의힘당에 “혁명적 개혁”이라며 반색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당 입당을 전제로 한다”는 말에 “역시나”를 토로하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흔히 정치는 생물이고, 정치공학이며, 산수라는 말을 한다. 쉽게 풀이해서 더하고 빼는 것이 정치라는 말이다. 국민의힘이 열악한 수도권에서 집권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는 야권이 하나로 가야되고, 시민이 후보를 선정하는 획기적인 혁신 외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이럴 때에 약 40%의 중도층이 마음을 비운 제1 야당의 진정성에 수긍을 하며 이에 호응을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중도층의 축이 야권으로 기울릴 수 있다는 말이다.

국민의힘당으로 입당해서 당내 경선에만 적용한다면 도로 “민주당 대 국민의힘당의 구도”로 획정되므로 오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승산을 담보할 수 없다.

이 중심에 있는 사람이 안철수다. 안철수는 일찍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야권후보단일화’를 치고 나왔다. 사실상 2022년 대권을 포기하면서 내린 용단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당은 안철수 등 야권후보의 국민의힘당 입당을 전제로 판을 키우면서 ‘100% 오픈프라이머리’를 제안하고 있다. 이는 국민의힘당으로 승리하겠다는 욕심이다.

국민의힘당이 잘해서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잘못해서 국민의 지지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사실상 국민의힘당도 수권정당으로서의 정책능력을 하나도 보여주지를 못하고 있다. 그 동안 국민이 수긍할만한 대안을 내 놓지 못했다는 말이다. 이런 현실에 국민의힘당이 국민에게 진정성있는 개혁드라이브를 보여주어야지 ‘꼼수’정치를 하려한다면 이런 옹졸함에 동의할 수 없다.

따라서 안철수는 국민의힘당과 합당을 하거나 입당을 해서는 안 된다. 이들의 야권탈환이라는 절박함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민주당의 독주를 막고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는 완전히 발거 벗어야 된다.

안철수는 ‘판을 키워야 한다.’ 이왕 내년 대권을 포기한다면 이를 국민에게 선포하고, 국민의당 대표를 내려놓고 문호를 대폭 개방하며, 깨끗하고 참신한 국민적 지지와 존경을 받은 사람들에게 당을 넘겨주고 본인은 서울시장만을 위해 백의종군하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욕심을 버릴 때 안철수도 국민의당도 살 수 있다. ‘사즉생’을 국민에게 보여줄 때 큰 보상이 주어지는 이치를 깨달아야 한다.

찾아보면 국민의 사람이 얼마든지 있고, 열어보면 국민의 정책들이 즐비하게 놓여 있다. 안철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직도 희망이 있고, 미래를 향해 국민의 정치가 진행되고 있다. 다만 내려놓고 비워둘 때, 돌아오고 채워준다는 원리를 받아드려야 한다.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보다는 방호복을 입고 청진기를 들고 코로나 전선에서 한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의사 안철수’ 모습이 서울시장이건 대통령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자각하길 바란다.

안철수, 어떻게 하면 판을 키우고, 어떻게 하면 국민의 사람들이 찾아오고, 어떻게 하면 나를 떠났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으며, 어떻게 하면 국민의 정책(공약)을 내 놓을 수 있는지... 그 동안 왜 많은 사람들이 내 곁을 떠나갔는지를 생각해 보는 아침이 되길 바란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1월 14일 0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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