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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정은 건재 보도에 ˝우리 국민 대다수, 정부 발표 현명하게 판단˝

"태영호·지성호, 국민 수준 낮게 보고 얘기..보수 언론이 혼란 부추켜"
"'건강이상無' 사실로..'특이동향 식별 안 돼' 계속 얘기해왔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5월 02일 21시 55분
↑↑ 2일 오후 3시 10분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순천린(인)비료공장 준공식 시찰 영상을 15분간 방송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 김 위원장은 정상적인 걸음걸이를 보여줬다. 밝게 웃으며 공장을 시찰하는 표정을 통해 그간의 '건강이상설'을 일축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조선중앙TV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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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위현수·정길영 취재본부장 = 청와대는 2일 그간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서며 건재를 과시한 것과 관련해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는 기존 청와대 입장이 재확인된 것이고 말했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꾸준히 제기하며 혼란을 야기한 태영호 미래통합당·지성호 미래한국당 국회의원 당선인에 대해 "우리 국민의 수준을 굉장히 낮게 보고 이야기한 것"이라며 "이야기하면 다 들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현명하다고 청와대는 판단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저희가 계속해온 것이 그 얘기였지 않느냐"며 "북한내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았다고 매일매일 얘기한 것은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뜻이었다. 그게 사실로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신변과 관련해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일관된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외신 보도와 함께 국내에서는 탈북자 출신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건강 이상설'에 불을 지폈다. 태영호 당선인은 김 위원장이 "일어설 수 없는 상태에 놓여 있다"고 말했고, 지성호 당선인은 "김정은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99% 확신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각종 의혹 등을 이야기는 할 수 있지만 확대 재생산된 것은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언론이 키워낸 것이 아닌가"라며 "CNN의 보도가 있었다는 단편적인 사실을 보도한 언론들이 대다수였지만, 이에 덧붙여서 마치 그 두 사람(태영호·지성호)의 주장이 사실인 듯 포장해서 '따옴표 보도'를 한 것"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은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서 더 이상 속지 않는다. 실제로 청와대는 의혹 보도가 많이 됐지만, 국민은 믿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며 "청와대와 통일부 등 정부는 북한 내부 사정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최소한의 선에서 알릴 수 있는 만큼 알렸고, 국민 대부분은 정부의 발표를 이해하고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이제 속지 않을 것이다. 일부 속았던 사람들이 있었다면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며 "대부분은 안 믿었을 것이고, 속았던 사람이 있다면 앞으로는 속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언론의 주목과 관심을 받기 위해 근거 없는 주장은 계속하겠지만 국민들은 속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보도에서 김 위원장이 순천린(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시찰일자는 전날인 1일이다. 이번 착공식에는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동행했고, 박봉주 국무위 부위원장과 김재룡 내각총리 등 경제 관료도 김 위원장의 시찰을 수행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북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뒤 대중 앞에 나타나지 않아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다. 특히 2012년 집권 이후 매년 참석해 오던 지난달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행사에 불참해 건강 이상설이 증폭됐다.

앞서 청와대와 정부는 그간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될 때마다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뒷받침할 아무런 특이동향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부인해 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달 21일 미국 CNN이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보도한 데 대해 "김 위원장은 현재 측근 인사들과 함께 지방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노동당, 내각, 군부 등 어디에서도 비상경계 같은 특별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4·27 남북정상회담 2주년이었던 지난달 27일 "나와 김 위원장 사이의 신뢰와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평화 경제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 가장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남북 협력의 길을 찾아 나서겠다"며 독자적인 남북협력 구상을 재천명하면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해 주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5월 02일 2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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