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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21대 총선 “막말”로 망해가는 “미래통합당”, “수권정당 자질 아냐”

김종인 효과 전무, 입으로 떠드는 경제..중도층 유인 못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4월 10일 0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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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앞으로 성큼 다가선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연일 쏟아지는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막말”파동이 선거판을 싸늘하게 만들고 있다.

이를 무마하려는 김종인과 황교안 등 통합당 지도부는 시간을 다투어 “사과”의 메시지를 보내며 국민들에게 읍소하고 있으나 약발이 전혀 먹히지 않고 있다.

보다 못한 김종인은 급기야 관악에 출마한 김대호 후보를 ‘제명’에 처했고, 막말로 길들어진 ‘4.16 세월호 악동 부천의 차명진 후보마저 ’제명‘이라는 극악처방을 내렸지만 한번 떠난 민심은 아직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달리 말하면 통합당이 “막말”로 이번 시간에서 망해 가고 있다는 말이다.

선거전에 돌입하기 이전까지만 해도 막상막하의 혼전을 예상했으나, 통합당의 공천 막판에 보여준 황교안 독선의 ‘난장판’ 공천모습은 다시 한번 국민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

도로 ‘자유한국당’으로 회귀하는 공천을 바라보는 우리 국민은 황교안 지도력에 대 실망을 느꼈고, ‘독짓는 늙은이’ 김종인 낭인을 불러 '밴드왜건효과(편승효과,bandwagon effect)'를 누리려는 꼼수에 내심 “아니다”는 반향을 일으켰다.

한 마디로 산수(傘壽)의 나이를 지난 김종인 투입은 실패작이라는 말이다. 김종인이 여야를 오가며 “경제민주화”를 부르짖었으나 어느 정권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그때마다 토사구팽(兎死狗烹)의 전행(前行)을 우리 국민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젊은이들은 “노인 유치원이나 가실 나이에”라는 말로 비꼽고 있다.

거기에다 국민의 환심을 살만한 뚜렷한 정책 공약은 실종되고, 코로나19가 문 정부 탓이라며 또 다시 “문재인 정권 퇴진”을 외쳤지만 그럴수록 중도의 사람들은 점점 멀어져 갔다.

이런 와중에 설상가상으로 터진 것이 “막말” 파동이다. 황교안의 입으로부터 터진 실언은 그칠 줄을 모르고, 지역 곳곳에서 자질과 인성을 의심케 하는 망언들이 ‘꼴통보수층과 일정 지역의 묻지마 지지층’ 20-30%를 남겨 놓고 서서히 등을 돌리며 ‘정권심판’이 아닌 ‘야권심판’으로 다가서고 있는 형국이다.

이는 극성 진보·보수층을 제외한 4-50%의 중도표심을 누가 끌어 오느냐에 달려 있는 선거 전략에서 미래통합당이 실패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야당을 지지하려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지도부와 후보자들의 황당무계함을 지켜보며 타들어가는 속내에 탄식을 자아내며 아연질색 하는 모습이다. 이런 모습들은 수권정당이 가져야 할 자질이 아니다는 것이다.

전방 곳곳에서 고군분투(孤軍奮鬪)하며 사투를 벌리고 있는 군졸들에게 사기와 무기를 공급하기는커녕 악재를 뿌리는 중앙지도부가 한 없이 원망스러운 지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은 이번 선거에서 ‘견제와 균형’을 바라고 있다. 국정이 집권당의 전횡으로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

지금은 며칠 남지 않은 종전을 향해 치열한 전선에 솔로몬의 지혜와 제갈공명의 계략을 투입시켜야 할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위기에 놓여 있다.

미래통합당은, 황교안과 김종인은 이제라도 네거티브전략을 180도 수정하여 철저한 자기 반성의 모습과 혁명적 정치개혁 예컨대 ‘중앙당 폐지, 비례대표 폐지, 국회의원 특권폐지, 법무법인(로펌)폐지 등 국민이 원하고 바라는 국민의 공약을 천명하며 진정으로 국민에게 다가서야 할 것이다.

이게 그나마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싶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4월 10일 0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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