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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청암대, 대통령 사학비리 척결 예고 속 교육부 종합감사로 `초긴장`

교육부 감사대상에 재판중인 총장 개인 및 교수 채용비리 등 포함여부 관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2월 12일 11시 20분
↑↑ 교육부 특별감사를 받게될 순천 청암대학교
ⓒ 옴부즈맨뉴스


↑↑ 교비횡령 등으로 기소된 청암대 강명운 총장
ⓒ 옴부즈맨뉴스


[순천, 옴부즈맨뉴스] 유석동 기자 = 순천에 있는 청암대학교가 교육부의 종합감사를 앞두고 세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일 사립대학 총장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사학비리 척결 예고와 대학의 고강도 구조개혁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청암대 총장의 부적절한 학교행정과 개인적인 처신 등으로 여러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교육부 또한 지난해부터 청암대 총장의 형사사건 추이를 예의주시 해 이미 종합감사를 예고해왔다.

일부에선 이번 감사결과에 따라 이 재단에 관선이사 파견 전망까지 나오는 가운데 대학가는 물론이고 총선을 앞둔 순천지역 사회도 교육부의 감사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감사는 오는 17일부터 10일 가까이 순천 청암대 전반에 걸쳐 실시되는 사실상의 종합감사로 교육부는 이미 접수된 제보 자료를 근거로 청암대 내부 비리를 상당부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순천경찰서에서 집중적인 수사를 벌인 교수채용 비리는 물론이고 재판중인 총장의 14억 원 교비 횡령 사건 등에 관해서도 감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불거진 청암대 매각사건도 이번 감사대상에 포함될지 관심이다.

일부에선 총장 측 핵심인사인 A씨와 친분 있는 B씨가 청암대를 특정인에게 매각하기로 하고 15억원의 계약금을 수수한 의문의 행적에 관해서도 감사대상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여론이다.

현재 검찰이 이 사건을 수사 중이지만, 총장 측이 이 사건에 대해 B씨 자작극이라 주장하면서도 총장 몰래 청암대를 팔아치운 B씨를 고소하지 않은 이유가 석연치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순천경찰서 관계자는 11일 이와 관련 " 학교 문제로 걸핏하면 고소를 자행한 총장이 본인 모르게 학교를 팔아치우고 돈까지 받아 챙긴 사람을 고소하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다"며 관련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특히 "총장이 지난해 본인 형사사건에 7명이나 되는 변호사 비용을 과연 무슨 돈으로 충당했는지 검찰의 학교 매각 사건 수사결과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또 다른 수사 관계자도 "총장 측은 이 사건을 B씨 자작극으로 주장하나, B씨는 매매 계약금중 일부를 총장 측 인사에 현금으로 건넸다“고 주장하여 ”서로 상반된 주장을 하고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학교 교육용 기본재산을 수익용 재산으로 둔갑시켜 교육부에 허위 신고한 행위 등 그동안 학교에 만연된 각종 비리 행각과 총장 개인 형사 사건에 교비가 지출되었는지 여부 등도 이번 감사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미 10여명의 감사단이 꾸려져 학교 전반에 걸친 비리를 파악중이며, 17일부터 감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청암대 교수채용 비리를 수사 중인 순천경찰서 수사 관계자도 1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 최근 청암대 특정학과 교수채용 등을 빌미로 금품 수수 정황이 드러난 총장 측 핵심 인사를 조사했으며, 최근 B씨와 이 인사와 대화를 나눈 녹취자료를 근거로 해당 인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총장이 강제추행 피해교수와 애인관계라며 공공연하게 주장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순천지역 사회 상당수 인사들은 재판결과와 무관하게 이번 감사결과에 따라 총장을 직위해제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해 있다.

순천 청암대 관련 인사는 "총장이 부하 여교수와 공공연하게 애인관계라고 주장하고 다녀 검찰이 총장을 명예훼손으로 기소하는 등 총장이 교육자로서 자질이 안 된 인사로 드러난 만큼 강 총장에 대해선 재판과 관계없이 어떤 형태로든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암대 역시 설연휴 기간 이번 목적 감사에 대비하느라 분주했다.

청암대 내부 총장 측 인사는 "이번 설 연휴기간 감사준비 하느라 하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순천 청암대 강명운 총장은 지난해 교비횡령 등 배임죄와 강제추행 등 무려 6가지 죄목으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로 현재는 총장의 배임죄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이다.

유석동 취재본부장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2월 12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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