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공관위 오락가락, 잦은 공천 결정 번복 신뢰성 도마 위에...
이번에는 연수을·달서갑 단수공천 철회 경선키로.. 참신성·선명성·투명성 저하 서울 강남을 등 4곳은 원안대로 유지, 대부분이 우세지역으로 사천 의혹 일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0년 03월 12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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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 = OM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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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조관형 취재본부장 = 김형오가 이끄는 미래통합당 공관위가 오락가락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인천 연수을과 대구 달서갑에서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기존 결정을 뒤집은 것이다.
당 최고위원회가 재의를 요구한 6곳 중 이들 2곳을 제외한 4곳(서울 강남을, 부산 북·강서을, 부산 진구갑, 경남 거제)은 원안을 유지하기로 하여 고무줄 공천이라는 비난이 곳곳에서 일고 있기 때문이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최고위의 재의 요구에 대한 이 같은 재의결 결과를 발표했다.
새로운보수당 출신 민현주 전 의원이 단수추천 된 인천 연수을은 공천 배제(컷오프)됐던 현역 민경욱 의원과의 양자 경선으로 재의결됐다. 이곳은 현역 프레임을 가지고 있는 민경욱 의원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어 사실상 민 전 의원이 불리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이두아 전 의원이 단수추천된 대구 달서갑 역시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과의 양자 경선으로 변경됐다. 현역 곽대훈 의원의 컷오프 결정은 유지됐다.
최홍 전 맥쿼리투자자산운용 사장이 우선추천(전략공천)된 서울 강남을,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출신 김원성 통합당 최고위원이 단수추천된 부산 북·강서을, 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전략공천된 부산 진구갑, 서일준 전 거제시 부시장이 단수추천된 경남 거제는 기존 결정 그대로다.
한편 정치권 일각에서는 “원칙없이 오락가락하는 잦은 공천 번복이 국민들로부터 신뢰성을 잃고 있다”며 “참신성·선명성·투명성에 상당한 타격이 우려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원안을 유지하여 재의를 받아 주지 않는 곳은 상대적으로 통합당 우세지역으로 사천의혹이 제기된다”는 볼멘 소리도 나오고 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0년 03월 12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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