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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도도맘과 강간치상 조작 의혹 일파만파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2월 04일 21시 15분
↑↑ 강용석 변호사와 '도도맘' 김미나씨(사진 = 조선일보 참조)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허정일 취재본부장 = '디스패치'가 국회의원 출신 유튜버 강용석이 유명 블로거 도도맘(본명 김미나)에게 무고를 교사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4일 '디스패치'는 지난 2015년 강용석과 도도맘이 나눈 대화가 담긴 문자 메시지 캡처 화면을 단독 보도했다. 이는 A증권회사 고위 임원 B씨와 도도맘 사이에 벌어진 폭행사건에 대해 나눈 메세지였다.

당시 도도맘과 B씨는 2015년 3월 신사동 술집에서 폭행 시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B씨가 병을 내려쳐 도도맘은 순천향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강용석과 도도맘의 대화에서는 당시 A씨의 강제추행은 없었으나 “돈 많이 벌어다 주겠다” “5억은 받아야지” 등 무고를 교사한 정황이 포착됐다.

강용석은 “강간했든 아니든 상관 없다. 강제추행하는 과정에서 다쳤어도 강간치상”이라고 설득했다. 도도맘은 강용석의 지시대로 합의금을 올리기 위해 원스톱센터 조사에 응하기로 했으며 특정 언론사에 A씨의 직업 등 신변을 노출하기도 했다.

강용석은 "남자는 증권사 본부장이다. 덮으려고 할 것이다"라며 "맥주병이 나와야 여론이 뒤집힌다" 등 구체적으로 공모했다.

해당 사건은 2016년 4월 합의로 종결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B씨를 불기소 처분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2월 04일 2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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