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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복귀·새보수당 창당..아무도 모를 호남계 정당 계산법

바른미래 당권파·평화당·대안신당·무소속 뭉친 '청사진'에 변수
호남계 내부선 '신중론'..새보수당 창당엔 통합논의 본격화 전망
일부 호남정계, “안 약발 이미 끝, 국민을 감동시킬 새로운 포스트 찾아야...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1월 03일 17시 13분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위현수 취재본부장 = 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칭) 등 호남계 정당들의 총선 계산이 복잡해지고 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정계 복귀가 공식화한데 이어 3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가 중도보수 신당 창당을 내걸고 탈당하는 등 야권 재편이 가시화 되고 있어서다.

정치권에서는 호남계 정당들이 총선을 앞두고 중도개혁 성향의 제3지대 신당에서 합류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호남에서 승산을 높이려면 이합집산을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1대 1' 구도를 형성해야 한다는 전략에서다.

주승용·박주선·김관영 등 바른미래당 내 호남계 의원들, 이용주·이용호 등 진보 성향 무소속 의원들의 합류 가능성도 점쳐졌다. 실제 대안신당은 지난달 말 평화당과 바른미래당 당권파, 일부 무소속 의원들을 향해 '제3지대 통합을 위한 원탁회의'를 공개 제안했다.

총선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부 호남 지역구 의원들을 중심으로 '통합의 때가 무르익었다'는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안 전 대표가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이러한 청사진에 '변수'가 생겼다. '설(說)'로만 무성했던 안 전 대표의 복귀가 확실시되면서 일각에서는 안 전 대표가 자신이 창당한 바른미래당으로 복귀해 평화당·대안신당과의 제3지대 통합을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당'의 재현이다.

이러한 가능성은 안 전 대표와 호남계 정당 모두 나쁘지 않은 선택지다. 호남계 정당들의 통합을 주도하는 대안신당은 대선주자급 인사이자 구심점을 확보할 수 있고, 제3지대 신당이 '도로호남당'이 될 것이란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안 전 대표는 세를 불림과 동시에 약한 지지기반을 보완할 수 있다. 다만 국민의당 시절 양측간에 쌓인 앙금과 안 전 대표를 향한 호남 유권자들의 날선 시선은 풀어야 할 숙제다.

한편에서는 안 전 대표가 바른미래당에 복귀할 경우 '도로 국민의당'이란 비판을 피하기 위해 다시 한번 '새 정치'를 표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경우 일부 호남계 중진 의원들이 통합 대상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호남계 정당 내부에서는 안 전 대표의 최종 선택을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나온다. 바른미래당 복귀 외에도 보수진영 합류, 독자노선 구축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섣부른 제스처를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신중론은 제3지대 창당의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전략으로도 읽힌다.

일부 호남 정계에서는 “안철수는 약발이 이미 끝났다. 국민을 감동시킬 새로운 포스트를 찾아야 한다”며 안철수 복귀에 회의론도 나오고 있다.

안 전 대표의 행보와 별개로 제3지대 신당 논의를 지속하려는 행보도 물밑에서 이어지고 있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의 탈당으로, 남은 당권파와 호남계 정당 간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비당권파의 신당 '새로운 보수당' 창당일인 5일이 그 기점으로 꼽힌다.

오는 12일 중앙당 창당이 예정된 대안신당에서도 통합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대안신당의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은 통화에서 "아직 시점은 정하지 않았지만, 자주 만나 대화할 것"이라며 "비당권파 탈당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1월 03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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