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文정권도 자한당도 정답 아니다˝..많은 국민 `참신한 중도` 필요성 제기
김종인, "새로운 정치세력 등장할 계기"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9년 12월 29일 21시 06분
|
 |
|
↑↑ 박용곤 명예회장 빈소 조문 마친 김종인 더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3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 OM 뉴스) |
ⓒ 옴부즈맨뉴스 |
| [서울, 옴부즈맨뉴스] 위현수 취재본부장 = 연말 여의도 정가에서 '정계개편론'이 꿈틀대고 있다. '문재인 정권도, 자한당도 답이 아니다'는 표현에 동의하는 유권자들을 모으려는 시도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정면 대치에 총선국면으로 전환이 느려지며 본격적인 정계개편 움직임은 아직 가시권 밖이지만, 경계선에 선 인사들을 중심으로 심심치 않게 저류의 흐름이 감지된다.
내년 총선을 100여일 앞두고 정치권의 태풍이 될 수도 있는 정계개편론의 중심에는 '중도 보수'를 지향하는 정치인들이 서 있다.
대표적 인사가 더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김종인이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29일 KBS '일요 진단'에 출연해 자신이 그리는 정계개편의 구상을 제시했다.
"유권자가 집권 세력은 별로 업적이 없으니 표를 주기는 싫은데, 막상 자한당에 표를 주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는 게 김 전 위원장의 진단이다.
그는 "집권당이 그동안 크게 업적을 내놓지 못했기 때문에 평소 같으면 (야당이) 받아먹는 형태인데, 지금 자한당은 그걸 고스란히 받아먹을 수 있는 입장이 아닌 것 같다"고도 했다.
현재의 자한당은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에 실망한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을 담아낼 그릇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자한당의 현주소는 아직 '탄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꼬집은 것이다.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역시 "여론 무시하고 막가는 막장 정권인데, 왜 여론은 우리에게 오지 않는가"라며 "절박함이 부족하고 절실함이 부족한 것이 첫째 이유이고, 탄핵 잔당이라는 오명을 씻지 못한 것이 둘째 이유"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황교안 대표 체제의 자한당은 민주당과의 '패스트트랙 대치 정국'을 거치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대여(對與) 강경투쟁 일변도, 극우 성향으로 흐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양극단의 정치' 구도는 총선을 앞두고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 지는데 그럴수록 중도(무당파)층에 호소력을 지닌 " 참신한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할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김 전 위원장은 강조했다.
또 그는 “'정치신인'과 '세대교체'를 내세우며 보수선 진보건 무조건적인 통합은 안 된다”고 의사를 밝혔다. 봤다.
김 전 위원장은 유승민의 새보수당과도 선을 그으며 "보수에서 내세웠던 두 대통령이 오늘날 저런 상황에 놓여 있는데, 보수란 말이 일반 국민에 먹히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전 위원장은 새로운 창당을 위해서는 인적·물적 결합인데 시간이 촉박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시간이 그렇게 급박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2016년 총선에서도 '국민의당 돌풍'은 총선 막판에 불었다는 의미였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9년 12월 29일 21시 06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