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안면대교 개통’ 충남서해안 관광벨트 완성 첫발
26일 새벽 4시 안면도~원산도 1.8㎞ 해상교량 개통 21년 보령~원산도 해저터널 완공되면 110분→10분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9년 12월 26일 2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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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보령 원산도(위)와 태안 안면도(아래)를 연결하는 원산안면대교가 26일 개통했다. 21년 보령~원산도 해저터널이 완공하면 보령~안면도 간 차량 이동시간은 현재 110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든다.(사진 = 충남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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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 옴부즈맨뉴스] 정낙민 취재본부장 = 충남 태안 안면도와 보령 원산도를 잇는 원산안면대교가 착공 9년여 만인 26일 개통했다.
충남도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이날 새벽 4시 원산안면대교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원산안면대교는 길이 1.8㎞, 왕복 4차선 규모로 2010년 12월 착공해 9년 동안 2082억원이 투입됐다.
이 해상교량은 충남 보령~원산도~태안 안면도를 연결하는 보령·태안 국도연결사업의 2공구(전체 6.1㎞) 구간 가운데 일부다. 1공구(전체 8.0㎞)인 보령 대천항~원산도(6.9㎞) 해저터널 사업은 2021년 완공된다.
해저터널과 원산안면대교가 이어지면 대천해수욕장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 차로 이동하는데 거리는 75㎞에서 14.1㎞, 소요시간은 110분에서 10분으로 크게 줄어든다.
충남도는 원산안면대교가 개통돼 충남 서해안 신관광벨트 완성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평가하고 충남형 해양신산업 추진에 나섰다.
이 계획을 보면, 도는 교량과 터널이 만나는 기점인 원산도의 사창해수욕장 일원에 2025년까지 414억 원을 들여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8500㎡ 규모의 해양레저 시설과 해양레포츠 체험관, 웰니스(건강) 길 등이 들어선다.
도 해양정책과 관계자는 “사창해수욕장은 다른 서해안 해수욕장에 견줘 조수간만의 차가 적고 바닷물이 맑아 거점으로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원산도해수욕장에는 해양치유센터와 자연휴양림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는 원산도에 민간투자 사업으로 2400실 규모의 리조트와 원산도~고대도 케이블카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안면도 영목항은 전망대와 특산물판매장, 방문자센터를 갖춘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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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산 안면대교 위치도(사진 = OM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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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산안면대교 개통에 따라 연결도로망 정비 사업도 잇따르고 있다. 태안 남면 신온리~안면읍 창기리 1.6㎞ 구간, 창기리~해상교량 인근 고남리 22.3㎞ 구간은 내년부터 4차선으로 확장된다. 태안군 남면 원청사거리 교차로 개선사업도 추진돼 원산안면대교와 연결되는 도로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국도 36호선 보령-청양 2공구(청양군 화성면~청양읍) 6.2㎞ 4차선 확장, 아산시 국도대체우회도로 마지막 구간인 염성~용두 구간(아산시 염치읍~탕정면) 6.13㎞도 연말까지 개통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원산안면대교 개통으로 충남 서해안 관광벨트 완성을 위한 첫 단추를 뀄다. 청양 국도 확장 공사와 아산 우회도로가 개통하면 충남 서북부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주민 불편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9년 12월 26일 2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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