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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제빙어축제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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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옴부즈맨뉴스] 김관용 취재본부장 = 제17회 인제빙어축제가 극심한 가뭄에 따른 물 부족과 얼음이 얼지 않는 따뜻한 날씨 탓에 전면 취소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제문화재단은 지난 달 30일 이순선 인제군수와 축제추진위원회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하고 2016년 1월 16일∼24일 9일간 개최 예정된 '제17회 인제 빙어축제'를 열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왔다.
인제군은 지난해 빙어축제 무산의 원인이었던 물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소양강댐 상류의 수위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 상설 행사장 마련 등 대책을 강구했으나, 이상기온이라는 복병을 만나 축제가 취소 되었다고 설명했다.
지역주민들은 “빙어축제로 겨울철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는데, 2년 연속 축제가 무산돼 지역 상경기에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하늘이 돕지 않아 무척 아쉽다"고 토로했다.
인제군 관계자는 "얼음이 두껍게 얼지 않아 자칫 안전사고 등이 우려 된다"며 "올해 초 가뭄에 이어 이번엔 얼음이 얼지 않아 2년 연속 축제를 열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더 나은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김관용 ombudsma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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