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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회, 100% 참석..국회정상화·판문점 회동 이견 표출

더민당 대표 이해찬, 국회 차원 방북단 제안
李 "합의된 의사일정 따라" vs 黃 "일방적인 태도 맞지 않아“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7월 01일 16시 14분
↑↑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대표들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초월회 오찬 간담회에서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손학규 바른미래당,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문 의장, 황교안 자유한국당, 정동영 민주평화당, 이정미 정의당 대표(사진 = OM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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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조관형 취재본부장 = 문희상 의장과 여야 5당 대표의 정례회동인 초월회가 1일 넉 달 만에 구성원 모두 참석한 가운데 가동됐지만 판문점 회동, 국회정상화 등 주요 현안들을 놓고 날선 대화가 오갔다.

문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날 낮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만났다.

오찬을 겸해 이뤄진 초월회 회동은 모두발언에서부터 대치전선이 형성됐다. 초월회의 주요 화두도 전날 이뤄진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이었다.

문 의장을 비롯해 이해찬 더민당 대표는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문 의장은 "가슴이 벅차 밤새도록 한잠도 자지 못했다"며 "역사적인 남북미 판문점 회동과 북미정상회담이 열려 전 국민과 8000만 겨레가 감격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반도에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 평화 정착을 대표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중대한 전환점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새로운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국회 차원의 방북단도 제안했다. 이 대표는 "국회 차원의 방북단을 구성해 남북 국회회동을 비롯해 한반도 비핵화, 대북인도적지원,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 등 남북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반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역할도, 존재감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제안한 국회 차원의 방북단 역시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모두발언 직후 자리를 뜨면서 당 대표 간의 별다른 합의가 이뤄지지는 못했다고 한다.

국회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제안한 국회 차원의 방북단 문제에 대해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입장이 불투명해서 5당이 합의를 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여야 원내지도부 간 합의한 국회 정상화 문제 역시 대화 테이블에 올랐다. 여야 4당은 자한당의 국회 복귀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완전한 국회정상화를 촉구했지만, 황교안 자한당 대표는 더민당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이해찬 대표가 "가까스로 정상화된 국회가 회기 18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처리해야 할 현안은 산적해 있다"며 "애초 합의된 의사일정에 따라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

자한당은 예결위원장 비롯한 자한당 몫 상임위원장을 하루빨리 선출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황교안 대표는 "한국당도 하루속히 국회를 정상화시켜서 민생현안들을 하나라도 빨리 챙기고 싶은 마음이지만 완전한 국회정상화를 위해선 여당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패스트트랙을 절대 철회할 수 없다', '추경예산 분리심사도 받아들일 수 없다' 등 모두 안 된다면서 국회정상화를 얘기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맞섰다.

그러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국회정상화에 아직도 전제 조건이 남아있나"라고 반문하며 "국회정상화를 이루며 민주주의의 정상적인 대화방식을 포기하는 비정상적 방법이 동원된 것은 유감을 표현다"고 날을 세웠다.

모두발언 직후 황 대표는 다른 일정을 이유로 먼저 일어났고 곧바로 이어진 문 의장과 여야 4당 대표의 오찬에선 국회 정상화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고 한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회동에서 정치개혁·사법개혁 특별위원회 위원회를 2개월 연장하면서 위원장을 더민당과 자한당이 나누기로 한데 대한 불만도 나왔다.

손 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특위 위원장이 1당과 2당이 나눠 갖기로 한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정개특위 (위원장을) 받아서 (위원장이었던) 정의당 심상정 의원에게 주라고 했는데 듣겠느냐"고 반문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교섭단체 원내대표 사이에 있었던 일이라 상황인식이 조금 잘못돼 있어 우리 당으로서는 여러 가지 유감을 표했다"며 " 이해찬 대표가 상황을 알아보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7월 01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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