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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3번 달고 출마 조건`에 의총까지..바미당 내홍 `점입가경`

김관영, 바른정당 출신 의도는 '한국당과 합당' 비판
바른정당-국민의당 출신 15명 '김관영 사퇴' 의총 요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5월 07일 15시 35분
↑↑ 김관영 바미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종진 출입기자 = 김관영 원내대표의 사퇴를 둘러싼 바미당의 내홍이 점입가경이다.

김 원내대표는 7일 자신의 사퇴를 주장하는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의 최종목표는 '자유한국당'과의 합당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바미당 이름으로 기호 3번을 들고 출마한다면 즉시 사퇴하겠다며 '버티기'에 돌입했다.

이에 유승민 전 대표 등 바른정당 출신 의원 8명과 국민의당 출신의 7명 등 15명은 김 원내대표 사퇴를 위한 의원총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는 등 맞불을 놨다. 이들은 김 원내대표의 총선 발언은 본질을 비껴간 것으로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저는 바른미래당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다"며 "저에게 원내대표 사퇴를 요구하고 조기 원내대표 경선을 요구하신 의원 모두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기호 3번을 달고 당당하게 총선에 나가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는 의사표현을 한다면 즉시 그만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바른정당계를 겨냥 "보수를 빙자한 반개혁세력이 여론조사에서 수치를 조금 더 많이 받는다 해서 그쪽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창당정신을 망각하는 것이고, 기회주의적 행동이며 해당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의원총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서는 불편한 속내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그는 "이번 문제의 근원은 4·3 보궐선거에서 손학규 대표에 대한 공격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당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당의 최대주주인 유 전 대표와 저쪽에 계신 분들이 패스트트랙을 띄우면 당이 깨진다고 위기를 증폭시키니까 결국 패스트트랙에 찬성했던 분들이 반대로 돌아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본질은 한국당과의 합당 혹은 연대다. 한국당과 연대 없이 3번을 달고 출마한다면 바로 그만두겠다"며 "바른정당에서 오신 분들이 당권을 장악하고 한국당과 합당, 연대하겠다는 것이 너무 눈에 뻔히 보인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출신인 권은희 의원 등이 전날(6일) 사퇴를 촉구한 것에 대해서는 "(권 의원이)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또 국민의당 출신 의원 7명이 의총 소집요구에 동의한 것에 대해서는 "의총을 소집했기 때문에 당의 향후 진로 등에 대한 생각을 듣고 토론하겠다"며 답을 하지 못했다.

그는 원외위원장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유승민-안철수 체제와 관련 "이거야말로 우리가 가장 경계했던 계파정치 아니냐, 가장 청산해야 할 일"이라며 "정말 손 대표가 그만두고 새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면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행정실에 의원총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이에 유 전 대표를 비롯해 김수민, 오신환, 신용현, 김삼화, 권은희, 정운천, 유의동, 지상욱, 김중로, 하태경, 이혜훈, 정병국, 이태규, 이동섭 의원 등 15명은 의총소집을 요구했다.

이들은 그동안 의총을 통한 사퇴 요구보다는 김 원내대표 스스로 결단을 내릴 것을 기다렸지만 김 원내대표가 요지부동하자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의총 소집요구서에서는 "바른미래당의 소속의원들은 새로운 원내대표와 함께 새로운 마음으로 국민들의 삶을 위한 국회를 만들어 갈 것임을 다짐한다"며 "또한 국회에 주어진 개혁의 소명도 차질 없이 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밝히는 등 사실상 김 원내대표의 사퇴를 주장했다.

바른정당 출신 한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김 원내대표의 총선 발언은 본질을 한참 비껴간 것으로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일단 의원총회를 소집했으니 얘기를 해봐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5월 07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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