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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데 시끄럽게 해˝..부모 앞에서 분신한 30대 女 사망

말리던 어머니 전신 화상 입고 위독..아버지도 팔에 화상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5월 06일 21시 37분
↑↑ 서울중랑경찰서(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허정일 취재본부장 = 6일 오후 30대 여성이 부모님과 싸우고 집에서 분신을 시도해 사망했다.

이를 말리던 부모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서울 중랑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6분쯤 서울 중랑구 묵동의 3층짜리 다세대주택 1.5층에 거주하던 이 모씨(35·여)가 집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집에 옮겨 붙은 불은 14분 만에 꺼졌지만, 이 사고로 이 씨가 사망했으며 집에 함께 살던 부모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졌다.

이씨의 어머니인 김 모씨(58)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현재 위독한 상태이며, 이 씨의 아버지인 이 모씨(63) 역시 오른쪽 팔에 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자는데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어머니와 다퉜으며, 분신하려는 이 씨를 어머니가 말리려다가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의 정신병력 등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며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5월 06일 2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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