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민특위` 아니라 `반문특위`˝..나경원 해명 논란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9년 03월 25일 17시 41분
|
 |
|
↑↑ '반민특위가 아니라 반문특위'라고 변명을 한 자한당의 나경원 원내대표 |
ⓒ 옴부즈맨뉴스 |
| [서울, 옴부즈맨뉴스] 허정일 취재본부장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반민특위 때문에 국론이 분열됐다"고 말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100살이 넘은 독립운동가 까지 규탄에 나서자 뒤늦게 나 원내대표는 "반민특위가 아니라 반문재인 '반문특위'를 말한 거였다"라고 해명을 내놔 논란이 커지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해방 후에 반민특위로 인해서 국민이 무척 분열했던 것 모두 기억하실 겁니다."라고 말한 것이 발단이 됐다.
문 정부가 친일을 한 독립유공자 서훈 취소 방침을 하자 이를 비판하면서였다.
역사 왜곡이라는 지적에도 발언은 이틀째 이어졌고, 독립운동가와 후손 658명의 규탄 성명이 나왔다.
올해로 백 한 살의 독립운동가 임우철 지사도 국회를 찾았다.
임우철 독립유공자는 "나경원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역사와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이름으로 요구한다."라고 격앙된 발언을 했다.
그러자 나 원내대표가 페이스북에 해명을 냈다.
자신이 비판한 것은 '반민특위'가 아니라, 2019년 반문특위라고 옹졸한 변명을 한 것이다.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색출해 친일 수구로 몰아세우는 '반문특위'를 반대"했다고 말했다.
현 정부가 "친북,사회주의,공산주의에 대한 거부감을 완화하거나 없애려는 시도"를 하는데 이걸 반대했다는 취지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반민특위가 반문특위다 이 얘기... 이따가 저기 가서 얘기할까요?"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평화당, 정의당에서는 치졸한 궤변, 말 장난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지만, 한국당은 서둘러 진의를 왜곡하지 말라는 논평을 냈다.
나 원내대표가 송구하다고 한 임우철 지사는 "진정성이 없는 사과로 여겨진다"입장을 KBS에 전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9년 03월 25일 17시 41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