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중폭 개각 단행…진영ㆍ박영선 발탁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9년 03월 08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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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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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서승만 취재본부장 = 문재인 대통령이 7군데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
정치인 중에서는 박영선 의원과 진영 의원이 발탁됐다.
이번 개각은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장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여권 출신 정치인 중에서는 민주당 4선 중진인 박영선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입각했다,
박 의원이 “국회와 정당의 요직을 두루 거친 방송인 출신인만큼 풍분한 경륜과 정무 감각을 보유”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4선인 진영 의원은 행전안전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청와대는 “법조인 출신인데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수년간 활동한만큼 정책 관련 이해도가 높을 것”이라고 입각 배경을 밝혔다.
다만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두 의원과 함께 문화체육부장관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우상호 의원은 제외됐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고심을 거듭했지만, 정치인 모두를 입각시키지는 않는 쪽으로 결론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인이 아닌 장관도 입각했는데, 특히 관료나 교수 출신들이 대거 포함됐다.
우선 우 의원이 후보자로 올랐었던 문체부 장관에는 박양우 중앙대학교 예술경영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행시 출신인 박 장관은 참여정부에서 문화관광부 차관을 지낸 이력이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정통 교수 출신인 조동호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발탁됐다.
통일부 장관에는 김연철 현 통일연구원장이 임명됐다.
국토교통부장관에는 국토교통부 관료 출신인 최정호 전 전북 정무부지사가, 해양수산부에는 항해사 출신인 문성혁 세계해사대학 교수가 임명됐다.
장관 내정자 중 정치권 출신을 제외한 나머지는 교수와 관료 출신들이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정부 1기 출신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박상기 법무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등은 유임됐다.
아세안 3개국 순방 전에 이뤄진 이번 개각은 전반적으로 집권 중반기 정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고민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관료와 교수 출신을 기용하면 전문 분야에 대한 ‘안전성’을 추구하고, 정책성과를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중진급 의원 두 명을 등용해 ‘무게감’을 함께 고려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정치인 출신 장관 입각에는 탕평 인사가 또 하나의 요소로 작용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경제민주화를 앞세우던 박 의원은 민주당 내에선 비문계로 분류됩니다.
마찬가지로 비문계인 진영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6개월동안 일한 경력이 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9년 03월 08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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